환상서점 - 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소서림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2월
평점 :
품절


환상 서점에는 '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다. 이런 문구를 거의 태어나서 처음 본 느낌이어서 처음에는 내가 잘못본건 아닌가 싶었는데, 다시봐도 확실히 '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었다.


환상서점은 밀리의 서재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의 책으로 오디오 드라마에서 전자책으로, 환상서점은 밀리의 서재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의 책으로써 오디오 드라마에서 전자책으로, 전자책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책이다. 보통은 책에서 전자책, 드리고 오디오북 이렇게 만들어 지는데,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역행을. 이 책을 펼쳐보기 전, 제목만 봤을 때에는 이 책이 힐링 소설이나 혹은 그냥 판타지 소설 정도 되는 줄 알았다. 이런 비슷한 제목이나 분위기의 힐링 소설, 판타지 소설이 워낙 많아서.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난 지금 이 책의 장르를 누가 물어보면 판타지는 판타지인데 로맨스에 큰 무게가 있는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장르도 로맨스 판타지 느낌이 나고, 700년씩이나 산 신부를 기다리는 남자의 이야기가 언급되는 도입부도 그렇고 왠지 살짝 드라마 도깨비가 스쳐지나가는 작품. 그렇지만 읽다보면 초반에 느꼈던 드라마 도깨비같다는 인상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린다. 처음에는 무척 재미있게 본 드라마 도깨비가 스쳐지나가서 매력을 느꼈다면, 읽다보면 환상서점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작품이랄까.


우선 환상서점이라는 이름답게 책 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하는데, 그 이야기들이 기묘하고 슬픈 느낌이 들어서 그런 분위기가 책 전반에 흐른다. 한국인 작가가지은 책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환상소설이다. 호텔 델루나로 익숙한 마고신이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소설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이야기들도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다. 결론 적으로 나도 잠 못 이루는 밤이 되게 만드는 책. 책을 덮는 순간 여운이 남기도 하고, 책이 끝나는게 너무 아쉽기도 했어서 오디오 드라마를 들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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