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퍼즐 숫자게임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브리티시 멘사 지음, 이은경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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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퍼즐 푸는 것을 좋아했던 어린이는, 자라서도 여전히 퍼즐 푸는 것을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다. 그런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멘사 프리미엄 시리즈, 그 중에서도 멘사 퍼즐 숫자게임이 도착했다. 이 시리즈가 영국과 미국의 스테디 셀러였으며, 국내에서만 3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 셀러이지만, 그리고 나는 퍼즐을 좋아하지만 실제로 이 책을 제대로 풀어보는건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숫자 퍼즐이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는 건 스도쿠 뿐인데, 이 책에는 아주 다양하고 처음보는 퍼즐들이 잔뜩 수록되어 있다. 하나씩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어서 요즘 저녁마다 한쪽씩 푸는 재미에 빠져있는데, 어떤 퍼즐은 난이도는 낮은데 어려워서 못푸는 반면에 또 어떤 퍼즐은 난이도가 높은 것을 보고 겁먹었지만 생각보다 금세 풀리는 경우도 있었다. 멘사 오리지널 시리즈를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멘사 프리미엄 시리즈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다르게 유색 인쇄가 되어있다고 한다. 흑백이면 신문에 있는 그날의 퍼즐을 푸는 기분이였을 것 같은데, 유색이라 괜히 더 재미있는 느낌.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내 머리가 일하는 데 외에는 전혀 쓰이지 않는 기분이 들고, 가끔은 이러다가 녹스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든다. 요즘 그런 기분이 들고 있어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서 퍼즐을 풀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풀리면 머리를 쓴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기분이 좋다. 특히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냈을 때의 뿌듯함과 성취감이란,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과는 결이 다른 느낌이다.

부모님께도 시간이 나면 이 책에 있는 문제들을 한번 풀어보라고 추천해드렸더니, 몇개 풀어보시고는 두뇌운동이 되는 것 같다며 무척 만족해하셨다. 요즘에도 틈이 날때 하나씩 풀고 계시기 때문에 퇴근하고 보면 항상 식탁에 나와있는 책. 숫자퍼즐에 관심이 있는 아이부터, 두뇌운동을 하고싶어하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가볍고 재미있게 직접 풀어가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른 시리즈도 조금 더 사야하나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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