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샤의 후예 2 : 정의와 복수의 아이들
토미 아데예미 지음, 박아람 옮김 / 다섯수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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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이어서 이번 주말에도 내내 오리샤의 후예들을 읽었다. 오리샤의 후예들을 읽을 때마다 묘하게 다른 세상에 있다 온 것 같은 기분. 이 시리즈는 책이 꽤나 두꺼운 편인데, 내용이 워낙 흥미진진해서 중간에 끊을 수가 없다. 평일에 읽으면 잠못자고 출근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2권을 아껴뒀다가 금요일 저녁때부터 읽기 시작했다. 평일 내내 2권이 어찌나 읽고 싶었는지.


 

정의와 복수의 아이들은 오리샤의 후예들 시리즈의 제 2편이다. 오리샤의 후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권을 다 읽고 난 지금 나는 벌써부터 목빠지게 3권을 기다리는 중이다. 우선 정의와 복수의 아이들을 받아보고 표지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1권인 '피와 뼈의 아이들'에서는 머리카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사람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 2권인 '정의와 복수의 아이들' 표지에는 누가봐도 새하얀 머리에 까만 피부를 가진 흑인 여자아이가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눈만 그려져 있었던 1권 표지보다 더 신비로운 느낌.


 

'정의와 복수의 아이들'에서는 마법을 되살린 아이들의 또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마법을 되살리다보니 마법의 혈통이 섞여 있는 귀족과 군인들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인데, 이로인해 또다시 살아남은 마자이의 후예 제일리를 필두로한 마자이와 귀족들의 전투가 시작된다. 이 전투는 기존의 전투와는 다른게 마법을 쓰는 사람 대 마법을 쓰는 사람의 전투라서 1권에서의 전투와는 다른 면이 있다. 마법을 쓰는 장면들이 훨씬 더 많이 나오다보니, 와 진짜 영화화되면 무척 볼만하겠는데, 싶었다. 서아프리카의 풍경과 문화를 영화에 녹여내는 것도 기대되는데, 이토록 흥미진진한 마법들이라니, 이런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제일리가 이기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어디론가 끌려가버려서 무척 아쉬웠다. 그렇지만 3권이 남아있으니, 3권을 기다리는 수밖에. 2023년에 3권이 출간된다고 하는데, 언제 출간되려나. 영화는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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