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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의 반성문 - 행동하는 지구인의 ESG 인터뷰
강이슬.박지현 지음 / 이담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지구인이라면
이제는 #환경 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
지구온난화 등은 한 때 과학자 등 일부의 사람들이 해결 해야하는 과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요즘은 지구에 사는 사람 한명 한명이
작지만 가치있는 일들을 행해야 한다는걸 안다.
꼬마아이들도 분리수거를 배우고
북극곰이 집을 잃고 있다는 이야기와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어서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는걸 배우고
실천하려고 한다.
이런 움직임은 사회 구석구석에서도 보인다.
환경이야 어찌되는 나의 개성을 표현하고 나의 멋을 과시하는 것만 생각할것 같던 패션계에서도
환경을 덜 오염시키고, 재활용이나 재사용을 트렌드로 이끌어 내기도 했다.
물을 더 많이 쓰게 되는 짙은 원색보다
편안한 자연의 색을 선택하고,
동물의 가죽보다 식물성가죽이나 인조가죽 같은 대체상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이런 반가운 움직임을 떠도는 이야기들로만 전해 들었는데,
실제로 실천하는 ESG 실천사례가 꽉 찬 책이 있다.

#지구인의반성문 은 작렬하는 태양보다 따뜻했고,
푸른 바다보다 깊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사실 #ESG 란 단어부터 낯설어서 처음엔 책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읽었다.
에세이란 생각에 가볍게 접근하고 싶다가도,
환경이란 단어에 거창한 의미를 세기면서 읽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있었다.
나 같은 사람을 예상한듯 책은 ESG를 설명하는 글로 시작이 되었고,
챕터마다 친절한 설명과 사례들을 알려주었다.
그러고 보니 에세이 보단 지식책이 될 수도 있었겠다.

우리집이 기업은 아니지만
지난 7년중 에어컨과 함께 산 기간은 2년정도...
그나마도 일년에 몇 일 안켠다.
다행이 집들이 바람이 잘 통하는 편이였고,
선풍기로도 짜증내지 않는 아이들이 있었고,
일단 사람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 자체가 극히 적기도 했다.
우연들이 겹쳐 우리 가족도 지구를 덜 아프게 하는데 일조한게 아닐까???
크고 드러나는 일들은 단체와 기업들이 해주겠지만,
작은 일이지만 소소한 만족감을 스스로에게 심어주는 일들은
각자의 생활속에 스며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