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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권 친구 인권 - 국가인권위원회의 핵사이다 결정
김경희.서미라 지음 / 북스토리 / 2022년 6월
평점 :

파릇파릇 성장하는 #청소년 들이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분야가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첫째 학급에서는 자체적으로 학습하는 영역.
바로 #인권 이다.
#내인권친구인권 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첫째가 매일 알림장에 적어오는
인권관련 문장들 영향이였다.
한참 관심 가지고 알아갈 때, 적절한 주제의 책을 권해줄 수 있는 엄마는
내 생각엔 멋있는 엄마인것 같다!


이 책이 하고싶은 말은 프롤로그에 다 담겨 있다.
인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고,
인권을 왜 지켜줘야 하는지.
그리고 내 인권 만큼 타인의 인권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내 인권과 친구 인권이 모두 소중하다는 건 중요하다.
성장기 아이들은 몸 뿐 아니라 마음과 생각도 성장한다.
자칫 장난으로 가려진 인권침해를 저지르기 쉬운데
똑부러진 구분을 해주거나 정확한 지침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흐지부지 고착화 되는 경우들이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조금이나마 경각심을 더 갖게 될테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거다.


여러가지 사례들을 통해 인권분쟁을 알려주는데,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신고내용 - 진정인 의견 - 피진정인 의견 - 국가인권위원회 판결 - 대법원 판결
에 이르기 까지 자세히 적혀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 서로다른 방향에서의 의견을 볼 수 있는게 좋았다.
내 생각만을 우기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과 판단도 고려할 수 있었고,
인권위에선 차별이라 인정한 일도 대법원에선 차별이 아니라고 결론 난 사건들도 있었다.
사건을 대하는 시각이나 판단의 근거가 되는 법에 따라 달라지는 결론들을 보면서
재밌기도 했고, 사고가 확장되기도 했다.
이 책의 구성을 높이 사게 된 이유이다.
막연하고 어려운게 인권이고 사회고 법이다.
그래도 외면하기보다 자꾸 접해보고 들여다 보며 친해져야 한다.
그 첫 걸음을 함께 하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