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스토리블랙 3
김정신 지음, 홍세인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좋아하는 노랑색!!!

눈에 띄는 이 책은 #사각사각 이란 #어린이 도서다.

글밥은 많지만 두껍지 않은걸로 보아 초등중학년 정도면 읽겠다 싶다.

제목과 표지 디자인으로 미루어 보아 '사각사각'이란 말이 네모난 것을 표현하는 말 이거나

쥐가 갉는 소리를 뜻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삽화에 유독 눈이 갔는데

이런그림은 그래픽노블에서 주로 봤던지라 신선했다.

소설의 스릴러 느낌이랑도 어울려서 더 소름이 오소소소











책의 시작엔 엑스라 불리는 주인공 아이가 나온다.

이름처럼 영재인 아이가 보통아이보다도 더 기죽은 아이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도 나온다.

부모의 욕심이 얼마나 아이를 학대하는 것인지

제 3자의 눈으로 보면서

작은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스토리 중엔 반복적으로 #기회 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인생은 타이밍이란 말이 생각나기도 하고,

한번 놓친 시간과 기회는 다시 돌릴 수 없다는 격언들도 주르륵 스친다.

책 읽는 중간중간

어릴 때 본 손톱을 먹은 쥐가 사람행세를 하던 '배추도사무도사' 에피소드가 생각나기도 했고,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문명에 나오는 똑똑한 쥐들도 연관지어 볼 수 있었다.

서로 연결지어지는 이야기들을 찾아가는게 바로 연계독서 아닐까?

어린이가 읽어도 좋은 책이니 만큼

융합독서에 활용해보고 싶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잔잔하게 서늘해진는 '사각 사각'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각사각 스토리블랙 3
김정신 지음, 홍세인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있는 그대로 봐 주어야 하는 두가지가 나온다. 하나는 아이. 하나는 자연. 순리를 거스르려고 하는 순간 틀어짐이 생기고 날카로운 무기가 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의 날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4
카롤린 라마르슈 지음, 용경식 옮김 / 열림원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글이글 타는 여름의 한가운데.

수영장의 파란 청량감보다 더 시원해지는 #프랑스소설 을 만났다.

#카롤린라마르슈 의 소설 #개의날

띠지에 써있는 '유장한 언어의 리듬'을 느껴보고 싶어서 골랐다.









처음 트럭운전사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은

각종 잡자사에 글을 써서 보내는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공감받기 위해서는 삶을 지어내는 모습도 보여서

최근 본 드라마 '안나'가 생각나기도 했다.

문제는

읽는 내가 저 트럭 운전사의 말이 지금 팩트인지 현실의 단서를 두고 지어낸 것인지

구분이 점점 힘들어 진다는데 있었다.

그래서 꿈인건지 허구인건지 사실인건지 경계가 흐려지는 몽환적 세계를 나홀로 느꼈다.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읽다가 흠칫 소름이 돋게 된 장면이 있는데,

도살장을 묘사한 부분이였다.

여지껏 느껴보지 못한 도살장의 또다른 면모를 읊어나가는데

나도 베지테리언이 되어야만 할 것 같았다.

그 어떤 묘사보다 더 역함을 느끼게 되는 글이였다.

아... 이런 부분을 추천사에서 유장하다고 표현한 걸까?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어영부영 트럭운전사의 이야기가 특별한 결말없이 끝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래서 난 '고속도로에 버려진 개'라는 주제로 6개의 단편을 묶어 낸 모음집이란 생각을 했다.

근데, 아니였다.

고속도로에 개가 버려진 그 날.

그 장소에 있던 서로 다른 6명의 이야기였다.

우연히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

그 중에서도 '개'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던 사람들.

작가가 이들을 모아둔 이유가 뭘지 생각해보게 된다.

우린 고속도로를 미친듯이 달리던 그 개처럼

다들 잡히지 않을 무언가를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고만 있는게 아닐까?

이미 떠나버린 주인처럼

내것이 되지 않을 무언가를 쫒느라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는 중요한 일들이 있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처럼 나에게 닥쳐올 위험도 감지하지 못한채

그렇게 달리고만 있지 않을까?

잠시만 멈춰서 돌아본다면 나를 위해 애써주는 사람도 상황도 분명 있을텐데

그렇게 다른 종착지에 도달할 기회도 찾을 수 있을텐데....

어쩌면 단편들의 결말이 흐지부지 한 것 같은 이유가

정말 우리의 인생처럼 열린결말로 두고 싶은 작가의 의도 같다.

(중간에 갑자기 찾아온 성을 묘사하는 부분이 난 좀 남사스럽기도 했다.

아이랑 같이 봤으면 아차 싶었을 것 같은...?? 도살장 파트 처럼 덤덤한듯 쓰여진 글로

왠지 내가 더 어쩔줄 모르겠는 느낌이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의 날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4
카롤린 라마르슈 지음, 용경식 옮김 / 열림원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장한 이란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소설이였고, 한날 한 자리에 있던 6명 각자의 삶도 그렇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정함 쫌 아는 10대 - 모두 똑같이 나눠야 평등한 걸까? 사회 쫌 아는 십대 15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 #청소년 들에겐 100마디의 잔소리 보다 하나의 사건이 더 임펙트를 준다.

어른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서 더 깨달음을 주는 한권의 책이 소중하다.

같은 시간을 들여 읽는 책이라면

살면서 더 도움이 되는 책을 권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다.








행복지수로 시작하는 #공정함쫌아는10대 는 그런 책들 중 하나다.

공정함을 이야기 해야하는 책에서 왜 행복지수가 등장했는지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기 마련이고

사회구성원 중 다수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선 #공정함 이 큰 역할을 한다는걸 알았다.









특히 청소년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은 이유가 있다!

나의 행복만큼 타인의 행복도 소중하고,

지금의 이기적인 마음을 살짝 참고 공정함을 추구하면

결국 나도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거다.

그리고 진정한 민주주의에 이를 수 있다.

금수저, 흙수저 타령을 하며 좌절하지 않아도 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같은 수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이 융통성 있게 적용되는 사회에서

구성원들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눈이 트이고 지식을 갖춘 청소년들이 청년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꿈꿔본다.

오늘을 기점으로 사회가 확! 바뀔 수도 없고

또 시간이 변함에 따라 계속 성장시켜야 하는 문제들을

생각이 깊은 아이들을 키워내는 일로

그 아이들이 지도자 층이 되었을때 올바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금의 어른들이 더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