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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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읽지 못한 책. 고전.

독서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왠지 고전정도는 읽어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던 때가 있었다.

아이랑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책을 추천해달라고 당시 아이가 다니던 학교 사서선생님께 부탁드렸었다.

그 때 사서선생님께선 2가지 당부를 주셨는데,

첫번째는 고전이 무조건 좋은책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요즘의 관점, 개인의 관점으로 비판하면서 봐야 한다고 했고.

두번째는 의역본 말고 완역본을 찾아서 보라고 했다. 출판사는 개의치 말고 가능한 최신의 완역본.

그 이후로는 대형출판사의 타이틀 보단 출판년도와 완역본 여부를 꼭 확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이번에 만난 #소설 #투명인간 의 작가의 말에서 알게된 사실.

원작은 영국. 영국의 소설을 미국화 시켰고, 미국화 된 소설을 완역해서 국내에 소개되고 있었다는 것.

작가가 첨부해 놓은 부분들을 보면 2번의 번역 과정에서 내용이 달라지는게 보이고

어딘지 배신감이 느껴졌다.











물론 완역본이 의역본보다 읽기 힘든 부분은 분명히 있다.

익숙하지 않은 문체라서 여러번 다시 읽게 되기도 했지만

가끔 번역서를 읽다가 원서가 어떻게 쓰였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던터라

완역본에서는 그런 의문이 덜 생겼다.

어릴 때 부터 내용은 몰랐지만 '투명인간'하면 떠오르던

붕대감은 얼굴에 깊이 눌러쓴 모자, 깃세운 코트를 입은 모습.

원서를 그대로 번역한 책에서 묘사된 '이방인'을 보면서

왜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는지 알게 되었다.

소설을 읽는 동안 투명인간보다 주변에 촛점이 더 맞춰지게 됐는데...

관심, 간섭, 참견, 친절 등등 인간관계에서 필연적으로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였다.

'선'을 지키는 삶의 중요성... 삭막함과 무례함의 그 중간을 잘 찾아서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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