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만나자
신소윤.유홍준.황주리 지음 / 덕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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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연히 유*즈에 나온 #유홍준 교수님편을 봤다. 몇년도 무슨일 몇년도 무슨작품 등등 다 기억하시는게 너무 신기했다. 외우려고 애를 써도 안 외워지는게 년도들인데.... 어떻게 다 기억하고 계실까?

유홍준 교수님의 저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참에 #인사동 에서 시작되는 개인들의 #역사 를 기록한 #인사동에서만나자 의 출간소식을 들었다.

저자들의 이름이 나열 된 중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으니~~~~ '유홍준' !!!!

교수님이 쓰신 그 한 챕터를 꼭 읽어보고 싶었다.

유*즈 에서 인사동이 변하는 모습도 다 인사동의 역사고, 지금은 이런 모습이지만 우리 다음 세대에는 또 새로운 문화가 생기고 다르게 변한 인사동을 추억하는 시간이 올 거라는 말씀이 유난히 기억에 남았기 때문에

유홍준 교수님이 보는 인사동은 어땟는지가 궁금했다.









역시나 몇년도에 인사동 어디에서 무엇을 했고, 한국 화랑의 역사를 읊으실 때는 실제로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했다. 자연스럽게 그 뒷 챕터를 읽고 또 다른 챕터를 만날 때,

서로 다른 인생들의 접점이 느껴지면서 참 재밌는 풍경들이 그려지기도 했다.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진도 읍내길도 나중엔 내 지인들의 추억과 내 아이들의 기억이 서로 다른듯 맞물리는 이야기가 되겠구나 생각하게 됐다.

에세이인듯 역사서인듯 장르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서로 다른 말투를 가진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만나게 되는 조화가 이 책의 매력포인트였다.

대학시절 인사동의 갤러리들만 찾아 다녔었는데 이젠 인사동의 골목골목, 구석 어디쯤에 잠들어 있을 이야기들도 그리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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