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 에디터스 컬렉션 11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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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 꽁냥꽁냥 벌어지는 동물농장에 딱 어울리는 음침한 날씨.

#고전문학 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동물농장 을 들고 바닷가로 갔다.

사실 전에 한번 읽은 적 있는 책이라

이번 신간에선 내용이 궁금하기 보다는 번역이 어떤식으로 되었는지가 궁금했다.








전엔 읽어본 적 없는 서문이 5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동물농장에 대한 이런 저런 배경지식들도 들어봤고,

평론가들의 이야기들도 들어봤는데

#조지오웰 이 직접 얘기하는 책의 의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좀 아쉬운 점은 직독직해의 느낌이 들어서 글을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다는 점?

이사를 하면서 틈틈이 읽느라 집중하기가 힘들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술술 편하게 읽히는 글이 아니긴 했다.









그래도 다행이

본문은 번역의 느낌이 달라졌다.

대화가 많이 오가기도 하고,

의인화 된 동물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진지하고 무거운 글로 씌여 있었다면 어색했을 것 같다.

동화를 읽듯이 가벼이 읽으면서 진중한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게

'동물농장'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다시 읽으면서 기억에 유난히 남은 '스퀼러'를 묘사한 장면이다.

아... 메이저 영감 이후로 두마리의 우두머리급 돼지가 있었다고 기억했는데,

작가는 3마리를 찝어뒀었구나.

맞다. 이야기를 진행함에 있어서 언론을 조작하고

분위기를 조장하며 선동하는데 스퀼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앞잡이'란 말이 더 없이 잘 어울릴 돼지.

나폴레옹이 기세등등 할 수 있었던 뒤엔 참모노릇을 톡톡이 하던 스퀼러가 있었다.

나폴레옹은 사실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 않았는데..

이 대목에서 난 히틀러와 아이히만을 떠올렸다.

두번째 읽어도 다른 관점이 생기는걸 보면 고전은 고전이다 생각된다.

다른 고전들에 비해 짧기도 하고

은유나 비유의 표현도 적어서 (사실 대놓고 있어서) 초등4학년 아들에게도 권해줄 생각이다.

무엇보다 표지가 이번엔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림도 글씨도 분위기 색깔 모두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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