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노지마 나미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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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댕이 아들만 셋을 키우다 보니 비슷한 질문을 세번씩 받는다.

엄마 경력이 쌓일 수록 대답은 능청스러워 지지만,

대답의 핵심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성 에 관한 질문은 공부가 필요했다.

여자인 엄마가 남자인 아들에게 해주는 대답은 진실이어야 하고, 왜곡되지 않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성교육 책이나 강의는 필수다.

아는 내용이어도 교육을 받은 뒤엔 마음을 새롭게 다잡을 수 있어서

반복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코로나로 현장 강의들이 주춤한 요즘 흐리멍텅해진 내 정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책이 나타났다.

아들들이랑 목욕하다 보면 한번쯤 받는 질문인

#엄마는왜고추가없어?

노골적인 제목이라 여겨지기도 했지만

더 적나라한 표지앞에서면 아무것도 아닌듯 느껴진다^^;;

세 아이중에 가장 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 둘째는 책을 건네주자 마자 단숨에 읽어버린다.












9살 아이도 단숨에 읽어 낸 비결을 찾아보니..

큰 단원 첫장엔 만화로 오프닝을 해준다. 확실한 흥미유발로 보인다.

이 후 하나의 제목에 한바닥씩 짧은 내용으로 호흡이 짧다.

지치지 않게 해주는 포인트는 여기에 있는듯 싶다.

정말 말 그대로 '순수하게'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성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오픈해 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성을 부끄러워 하거나 숨기는 일은 아이들을 음지로 이끌게 된다는 사실을

이젠 대부분의 어른들이 알고 있다.

건강하고 밝은 성교육의 첫 단계로 이끌어 주기에 손색없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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