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품격 - 작은 섬나라 영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박지향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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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나라 영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작은 설명 한줄로 책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했다.

 

해리포터 영화 때문에 좋아하게 된 영국.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수공예에 관련해서도 자주 등장하는 나라라서 더 끌리는 나라였다.


'중국와 아편전쟁을 일이킨 나라도 영국이였지?' 하며 아는 얘기도 등장하리란... 기대와 함께 책을 잡았다.







한 나라의 역사를 배워가는 중이라 다양한 주제가 나왔는데,

참... 나란 사람은...ㅎㅎ

바다사나이 얘기가 나오면 해적만화인 원피스가 자꾸 떠오르고..

돛을 만들기 위해 아마, 대마를 많이 재배했다하니

마크라메를 하며 알게된 햄프실이 생각나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등장하니

대학시절 서양복식사 시간에 배운 드레스 그림들이 생각났다.

각자 다른 분야의 배경지식이였는데, 영국이란 나라 하나에 다 끌어들여지다니 신기했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친해진다 했다. 하지만 과거 소란했던 유럽과 지금의 유럽을 생각하면 그 말이 맞나 보다.



2장 "자유가 태어난 나라" 부터는 정말 재밌게 읽었다.

학교 다니며 머리에 쥐나도록 외우던 서양사.

그게 여기에 다 나와있다. 뜨문뜨문 떠오르는 단어와 사건들이 서로 인과관계를 가지며 스토리화 되어 있으니

흐름이 잡히고 매끄럽게 읽혀나간다.


그 시절에 이렇게 친절한 도서가 있었다면 사회과목 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덜 했을 텐데.ㅜㅜ


 

 

 

영국의 식민통치는 생각보다 긴 역사였다. '신사의 나라'라는 영국의 과거에서 우리나라 일제시대를 떠올리게 되고,

그렇게에 긍정적인 부분 보다는 인권 등 부정적 요건이 더 크게 와닿고 통치기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

간디와 네루가 왜 거론되어야 했고,

 

 

 

영국 부왕이 "네루는 대단히 똑똑하다. 그러나 간디는 위대하다.

 네루는 머리를 가졌지만 간디는 대중을 가졌다.

그들이 분리될 수 있다면 우리는 안전하다." 라는 말을 하게 됬는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내게는 우울감이 들게했던 식민주의 이야기가 지나고 영국의 '다인종,다문화 사회'가 등장한다.

어느 나라나 반외국인 정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특히 강한 편이지만 영국은 그나마 덜했던 편이라 한다.

문화나 교통이 발달하며 전 세계 사람이 이동하고, 머물고, 살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에겐 다문화 가정을 특별하게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교육하고 있다.

나로서는 왜 다문화가정을 특별히 보지 않도록 교육해야 하는 지 조차도 의문이 들 정도...로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우리나라엔 유난히 많다.


영국도 수차례에 걸친 이주민 들의 문제로 통증을 겪으며 반이민정책들을 펼치게 됬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영국이나 이민자들의 출신국으로 차별을 한다고 하는데, 에고.. 사람은 다 똑같나 보다.


"모든 사람에게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 가 될 수 있는 안정적인 지구촌이 되면 좋겠다.


최근 읽은 책들에선 유난히 '생각하기 나름'인 것들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 정치를 잘 못 했을 때 생기는 불합리함 등을 많이 느끼게 된다.



영국의 역사가 궁금해서 읽었을 뿐인데 또 다른 고민을 하게 해준 책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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