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인 - 여기는 복지과 보호계
센자키 소이치 지음, 이수영 옮김 / 출판미디어 율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예쁜 쪽지와 함께 안전하게 도착한 #복지인 은

내 손에 들어온 그 날 부터 내 가방에 항상 함께였어요.

틈날 때 마다 꺼내 읽을 수 있는 잘 읽히는 소설인 덕도 있고,

작고 가벼워서 큰 부담 없기도 했고!



 

 주인공이 여자인줄 알았다가... 남자더라구요-_-;;;

제 편견이 좀 있었나봐요. 복지사들은 여자가 많다...라는!

 

책 읽는 중간중간... 현실 웃음이 터지는 부분도 있어요ㅋㅋㅋ

안주를 먹다가 파리가 나왔는데...

털털하기 그지없는 여자 선배는 건져내더니

그냥 먹으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둘이 잘 되길 내심 바랐어요!

 

 

 

 

그리고 소설을 읽는 동안 계속 들은 생각이

저 또한 한쪽 방향으로만 #복지 라는걸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나는 봉사정신,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 그런것들이 바탕이 되서

소위말해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복잡하고 예민한 문제들로 엉켜있는 부분이 많겠어요.




복지과 보호계 에선 착한마음 으로만 할 수 있는일은 없어요!

생각보다 더 비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보호계에 몸담은 주인공과 일반인이기만 한 여자친구와의 갈등도 큰 공감이 갔어요.

어렴풋이 이럴것이다.. 정도만 인지하는 저와같은 일반인은

실제로 보고 듣고 느끼는 보호계 사람들이 갖게 되는 혼란과 복잡한 마음을 쉽게 생각하기 힘들겠더라구요ㅜ


자립하고 싶어도 자립할 수 없는상황에 놓인 '어쩔 수 없는' 사람들도 있구나..

 

 

" 이번에도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은 별수 없는 거다.

그러니까 또 마시자!"



이 구절은 복지과 보호계 사람 뿐 아니라

가정주부인 저에게도 힘이 되기도 하고, 마음 다잡을 수 있는 말이라 생각되

오래오래 남네요.







계속 우울하지만 할것 같던 복지과 보호계 일들로 마음 쓰리던 중...


아... 정말 다양한 케이스가 등장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게 했던 22세 유부녀 사건.


'헐....' 설마설마 했던 의심이 확신으로 돌아서고

아 정말 회의감 느껴진다.


하며 복지과 보호계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그래도 여러분! 생각보다 따뜻한 이야기.

스스로 모든 해내고 싶은 사람들.

과거를 용서하고 포용해주는 사람들.



그 분들의 등장은 책을 덥는 순간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실.. 우리 아빠가 아팠대요.

근데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혼자 수술하고 오셨대요.

몇일... 잠수타셨던 그 기간이 아마 병원에 계셨던 거겠지요.

그 와중에

하.. 복지인에 실려있는 케이스 중에 저도 참 가슴 아리게 했던 케이스와 겹치며



눈물을 삼켰네요.




복지인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인 #일본소설 답게 환경도 생각도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이 느껴졌어요.


처음엔 나보다 못한 사람들도 있는데.. 하며 내가 으쓱해지는 마음으로 위로를 받게 되기도 했고,

마지막은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고 아름답다.' 를 느낄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소설이였습니다.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따뜻한 책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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