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다투는 남매들에게 우리들의 싸움은 왜 시작되는지, 그리고 그 싸움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책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 책은 흑과 백의 색깔을 통해서 서로 대립되는 느낌을 강렬하게 주었고, 성탑이었던 것이 싸울 수록 양초가 녹아내리는 듯한 모습으로 바뀌는데, 두 여왕이 싸우는 내내 모든 것이 파괴되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아이들은 큰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림만으로도 싸움의 무서움과 그 싸움이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읽고난 뒤 서로의 의견을 듣고, 우선 그 의견을 존중하되 나의 의견도 말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자고 이야기 나눴어요. 상대방 말을 듣지 않고 나의 말만 주장하면 싸움이 된다고 일러주었는데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고 화해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는 것 같더니.. 저희집에도 평화의 촛불이 켜지길 바랍니다. @namumalmi_publisher #그림책추천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