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끈불끈 용기가 솟아나는 빨강 색깔정서그림책 2
배정인 지음, 박지애 그림, 김성자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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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은 아이가 있었다.

밖에서 뛰어 놀며 재잘대는 다른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상기된 빨간 볼을 부러워하는 아이가..

아이도 빨간 볼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빨간 빛을 모아 요정을 찾아 나섰다.

요정을 찾아가다 두 사람과 표범을 만나게 된다.

결혼 반지가 반짝이지 않아 울고 있는 신부

사과가 빨갛게 익지 않아 속상해하는 농부

그리고 숲속에서 만나게 되는 무서운 표범...

신부에게 빨간 빛을 나누어줘서 결혼반지는 붉은 빛을 되찾고

농부에게 빨간 빛을 나누어줘서 사과가 다시 빨갛게 익게 된다.

추위에 떠는 표범을 위해 붉은 빛을 흘려 불을 피워 준다.

아이에게 남은 빛은....

용기가 필요한 아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바라본 보면서 용기를 내지 못했던 아이에겐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슬픔을 나눌 줄 알고 도와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는 마음속 깊은 곳에 용기도 숨어 있었다.
요정을 찾아 나선 길은 아이의 용기를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준 길이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건강한 빨간 볼을 가지게 된 아이는 더 큰 용기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마음을 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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