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기
스타니스와프 지비시 지음, 잔 프랑코 스비데르코스키 엮음, 이현경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교황 요한 바오르 2세...

그저 우러러보기만 했던 분.

감히 존경한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분이었습니다.

요한 바오르를 2세르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스타니스와프 지비시 추기경의 눈과 귀로 써 나간  이야기를 읽어나갑니다.

교황님의 종교와 사상과 그분이 겪었던 많은 일들을 읽어나가면서 내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만큼 고해를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분

늘 성당을 다니면서도 고해성사를 해야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이부분을 읽으면서 나의 이런 생각이 참으로 부끄러워졌다.

"고해는... 정직하고 고결한 삶으로 인도할 힘을 주는 은총으로 생각하셨습니다. 그분도 직접 매주 고해를 했지요."

 

스키를 타셨다는 부분을 읽을때는 살짝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우리와는 동떨어진 신의 범위안에 계신 분이라 여겨졌는데 보통 사람들처럼 일상적인 소소한 행복을 맛보고 싶어하셨던 그분의 삶이 참 따뜻하고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공산당 체제안에 있었던 폴란드를 방문했의 일화를 그리고 부분에서 교황님의 의미가 나온다.

"두려움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

이 짧은 구절이 내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암살기도가 여러번 있었다지요.

그중 한번...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오신 교황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손이 권총을 쏘았고 다른 사람의 손이 그 총알의 방향을 인도했다" 고

저도 그분의 안에 있기를... 그분의  손이 우리 모두의 방향을 인도하리라 믿습니다.

 

교황님께서 마음을 쓰셨던 자비의 성모 마리아 일요일 전의 미사에서 하신 말씀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 서시며,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신 분.

그분의 말씀대로 평화가 모든 사람들에게 함께 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하느님 곁에 계실 그분께도 평화가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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