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의 자유 상자 뜨인돌 그림책 6
엘린 레빈 지음, 카디르 넬슨 그림, 김향이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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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일...

그 일이 헨리에게는 일어 났다.

노예라는 신분으로 부모가 태어났고 헨리도 태어났다.

노예라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인간 대접도 받지 못하고 물건처럼 짐짝처럼 취급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희망도 없었다.

헨리는 부모와 떨어져 외롭게 공주에서 일하면서 지낸다. 그러다 낸시를 만나게 되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런 행복도 잠시뿐... 아이들과 낸시는 노예시장에 팔려가게 되고 헨리는 자유를 꿈꾼다.

친구 제임스와  백인 스미스 박사의 도움으로 헨리는 상자에 담겨 화물선에 실리게 된다.

좁은 상자속에서 몸도 움직이지 못한채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로 가게 된다.

 

7살 아이는 이 책을 혼자 읽었다. 그리곤 너무나 슬프다고 한다.

우리는 자유가 있기에 자유가 없는 헨리의 삶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 일어난 일이고 우리 주변에 시대는 바뀌고 상황은 달라도 또 다른 헨리가 존재한다.

소중한 책 한권으로 우리 아이가 자유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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