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비혼 여성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지침서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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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미혼 여성이 자 완벽한 비혼 주의자는 아니지만 딱히 결혼 생각이 없는 욜로족입니다! 지금 현재 제 삶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저축을 하며 살고는 있지만, 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일들에 돈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흥청망청! 주어진 돈보다 오버하는 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소비한 내역들을 보면 크게 지르는 것도 없는데 도대체 그 돈은 누가 다 썼는지 언제나 모자라는 것 같고,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아 점점 걱정되기 시작했죠. 아무래도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씩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_ㅠ 그러던 중 제목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던 부분을 콕 집고 있어서 더욱더 이 책에 관심이 끌렸던 것 같아요. 윤경희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혼자 살아가는 30대 초중반 여성들에게 최소한의 경제 지침을 설명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책들과는 다르게 찐 조언과 쉬운 설명으로 이해가 아주 쏙쏙 되더라고요!



월급 관리법 / 집 마련하는 법/ 연금 마련하는 법 / 보험 마련하는 법 


이렇게 4가지의 섹션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은 집 마련하는 법에 대해 눈이 많이 가실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애초에 집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내 집을 꼭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별로 없어서 너무 멀게만 느껴지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집 마련하는 법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기 바라며! 저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인 월급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월급은 늘 한정되어 있는데 나갈 곳은 얼마나 많은지.. 항상 스치듯 통장을 지나가는 돈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던 나날들..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제 재정상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무래도 통장을 보게 되면 나의 소비 패턴을 정확하게 판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월급을 쪼개고 계획적인 소비를 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었어요. (너무 적나라해서 민망할 정도였지만요 ^_ㅠ) 막연히 소비를 줄이자!는 나중에 더 큰 화를 몰고 오기 때문에 줄이고 싶은 부분과 줄이고 싶지 않은 부분을 쭉 목록으로 적어 최대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합니다. 저는 번아웃증후군이라 하면 흔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녹다운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번아웃 증후군 증상 중 하나가 내 수준에 맞지 않는 과도한 쇼핑이라고 해요! 내가 이렇게 일했는데 이 정도 못 사? 이런 식의 과소비가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위와 같은 맥락으로 여러분의 소비를 너무 억누르기만 하는 것은 역효과를 낸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윤대현 서울대 교수님이 말하길  『강도 100의 행복감을 한꺼번에 느끼는 것보다 0.5짜리 행복이 매일 터지게 하는 게 좋다』라고 해요! 적정 수준의 소비는 나에게 성취감을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점! 이전까지는 진짜 무조건 아껴 써야 돼!라고 생각했는데 그 고정관념을 깨주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방법 제시와 더불어 통계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제시해 줌으로써, 개념이라든지 예시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저처럼 돈에 대한 고민이 많고, 앞으로 노후를 위해 무언가 막연히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찐 언니의 조언 너무 좋네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결혼은 모르겠고, 일단 내가 내 생계를 책임져야 할 것 같은데 직장에서의 수명이 10년 이상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생각하면 불안한데 그에 비해 현재의 내 모습은 나태해서 뭘 어떻게 개선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30대 초중반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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