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 - 잠들기 전,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디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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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이 아니라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내 욕구' 가 스트레스의 뿌리였습니다. 이런 욕구가 있는 한 저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을 보면 늘 이와 동일한 괴로움에 시달릴 게 분명했어요.

📖한마디로 어린 시절에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을 겪으면 당시의 '팩트fact' 는 매우 흐릿하게 뭉개지고, 감정은 과장해서 더 뚜렷하게 새겨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마음을 괴롭히지 마세요."
이 말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시나요? 생각해보면 저도 한 때 그 말의 깊은 의미를 몰랐어요. 그냥 "안 넘어지게 조심해" 정도의 말로 취급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왜 내 마음을 괴롭히지 말아야 하는지 좀 더 분명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괴롭히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그래야 마음의 힘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마음의 힘이라는 표현은 근사한 비유가 아닙니다. 무척 실재적인 표현입니다.

📖어떤 말, 어떤 표정, 어떤 행동은 별다른 의도를 가지지 않아도 타인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런데도 나는 그렇게 무심코 타인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저 상처를 받은 기억만 고이 간직하며 살아요. 우리는 정말 자기밖에 모르나 봅니다.

📖자신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면 나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다른 사람이야 어떠하든 내가 잘했다 • 못했다, 내가 잘 났다 • 못났다, 내가 이득을 얻었다 • 손해를 입었다...... 오직 '나, 나, 나' 하는 '나나랜드' 에 갇히고 말아요.

처음 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서는 흔하디 흔한 위로말이 가득한 에세이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명상을 통해 하루하루 마음에게 안부 인사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내용이었다.
가독성은 좋지만 요가와 명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로 와닿지 않는 부분들도 있긴 했으나 그로 인해 좀 더 공부하는 느낌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어줍잖은 위로가 아닌 내 마음을 챙기는 '방법' 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마음의 힘을 키워 내 마음에도 조용한 기적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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