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 혼자 살아보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선주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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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경제적 독립은 부모님의 집을 떠나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일이 아닐까. 일을 하고 매달 월급을 받고 그 월급에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생활비를 따로 드린다고 해도 완전한 독립은 아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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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한 나에게 이 책의 제목이 끌렸던 이유는

완전한 경제적 독립에 대한 로망이자 의무감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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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입장에선 요즘처럼 위험한 세상에 여자 혼자 사는건 말도 안된다 하시지만 결혼 전에는 부모님께 의지하고(정신적으로도)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의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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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이라지만, 오롯이 혼자 견뎌내야 하는 것도 세상이기에

분명 온전히 혼자일 수 있는 시간도 공간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래서 궁금했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공간을 지켜온 사람의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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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독립하게 되었을까.

그 공간에서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혼자라서 힘들 땐 어떻게 이겨낼까.

독립은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했고

모든 해답이 이 책속에 다 있는건 아니라도 나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 같았다.


P.154

감정이 흐트러지면 무의식적으로 주위를 어지럽히게 된다. 환경은 마음을 나타내는 거울과 같기 때문이다.

지저분한 환경에서는 더욱 움직이기 싫고 무기력해진다. 이는 환경이 감정을 지배함을 의미한다.

내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끼쳐 방이 더럽혀지는 것처럼, 환경 또한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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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처럼 환경은 단순히 사는 장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떤 곳에서 사느냐, 누구와 사느냐 등 먹고 자고 생활하는 공간은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큰 영향력을 준다는 것을 나도 자주 느꼈으니까.

그래서 홀로 있을 수 있는 방, 그리고 독립이 가능한 나이가 되었을 땐 더더욱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이 중요하다. 전기세, 수도세 등 공과금은 물론 다달이 나가는 월세도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 공간의 의미는 더 커질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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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고군분투하며 고시텔에서 햇빛 드는 원룸을 얻기까지의 사연이 솔직담백하게 담겨있다.

여자 혼자 살게 될 때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 5분 청소법, 자신의 집을 꾸미는 법 등 독립생활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한 노하우들을 보며 나도 언젠간이 아닌, 내년엔 나도 라고 조금 더 현실적으로 독립을 꿈 꿔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홀로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지만, 언젠간 나만의 공간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하는 공간을 꿈꾸게 되었을 때 내가 만난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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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솔직하고 현실적인 저자의 독립 생활담이라 혼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그녀들은 나와 또다른 공감과 잊고 있었던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애정을 기억해서 외로운 곳이 아닌, 더 따듯한 곳으로 느낄 수 있을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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