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s Speech 킹스스피치 (책 + MP3 CD 1장)
이일범 지음 / 스크린영어사 / 201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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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오랜만의 리뷰네요~ 몇달전 영화관에서 아주 감동있게 보았던 영화 '킹스스피치'가 책으로 나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물론,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교재로써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이거니와 킹스스피치의 대본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연 좋을 책이랍니다. 

  

Chapter는 1부터 10까지로 되어 있으며, 주요 스토리를 중심으로 짜여진 구성이네요.

  

한개의 챕터마다 관련 챕터 중, 영화 속에서 중요한 사진과 관련된 영화사진을 게재해놓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감동이 배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윗 사진에는 영국 국왕인 조지 5세 둘째 아들인 버티가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영화 속 모습이지요^^   

버티 : (마이크에다 - 반향한다) 저는 오늘... (더듬는다) 친애하는 국왕 폐... 폐.. 

위의 지문은 실제 책속에 있는 대사이며 이런 세세한 부분이 좀 더 생동감 있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또한, 챕터를 시작하기 앞서 대본처럼 장면을 자세히 묘사해놓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책의 왼쪽page-대본, 오른쪽page-번역, 오른쪽 가장자리-주요 단어가 기재되어 있는 점 또한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짜임새라고 보여지네요.

 

챕터가 끝날때마다 영화 '킹스스피치'의 알토란 같은 Key Expressions, Movie Talk가 실려져 있는데요. 특히 Movie Talk는 영화 '킹스스피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들이 게재되어 있답니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후퍼(여기서 후퍼는 킹스스피치의 감독인 톰후퍼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는 비범한 탤런트로, 영화가 자아내는 감정은 압도적이다. 그는 웃음과 인간적인 유머, 감동과 눈물을 넘나들며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최고의 로얄 휴먼 코미디를 탄생시키고 있다. 보통 영화 속에서 역사적 인물을 다룰 때는 거대한 서사가 함께 해왔다. 특히 그 인물이 '왕'이라면 스케일 자체도 엄청났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소 존재감이 없던 왕의 숨겨진 일화를 소박하게 그려낸다. 심지어 극 전개상 중요한 지점인 대관식 장면조차 뉴스영화로 처리한다.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로얄 휴먼 코미디, 영화사의 새 지평을 열다! 중에서 → p.109)

이 영화는 1차대전이 끝나고 뒤숭숭한 토탈 워 시대의 분위기에서 살아가던 옛 영국인들의 모습과 새로운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이라는 세기의 역사적 사건을 앞둔 왕족의 불안감이라는 시대의 양 축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런 와중에 펼쳐진 왕족 신분인 조지 6세와 평민 신분인 라이널 로그의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이야기를 보여준 버디영화라 할 수 있다. 그것도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려 시대상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버디 무비인 셈이다. (왕과 평민 사이의 화학작용이 빚어내는 색다른 버디 영화 중에서 → p.176 중에서)   

이렇게 Movie Talk를 통해 '킹스스피치'의 이색적인 면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이 영화를 이런 관점에서 볼 수도 있는 거구나!"란 색다른 깨달음의 지평을 열어주는 코너가 아닐까 하네요^^

  

킹스스피치 영화 속 영화배우들~ 사설이지만.. 개인적으로 조지 6세(버디)의 부인으로 나온 헬레나 본햄 카터(퀸 엘리자베스 역)를 매우 좋아합니다. 영국의 연기파 배우로써,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영화 해리포터에서도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역으로 나와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배우죠. 아.. 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여왕 역을 맡기도 했네요. 정말 다재다능한 배우입니다.

 

 특별부록으로 킹스스피치 영화 속의 원음이 실려있는 MP3 CD까지 있어요!

 

두께는 약 2cm 정도로,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종이질이 매우 좋아서 그런지, 재생지로 되어 있는 책들보다 무게감이 다소 나가는 편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선명한 컬러감으로 영화 속 배우들의 사진을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는터라 단점이 장점으로 커버되네요^^   

버티가 언어치료사 라이널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듯이, '킹스스피치'를 통해 영국영어와 좀 더 친숙한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킹스스피치는 영국영어와 호주식 영어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교재로, 영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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