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지 마라 문은 열려있다 두드리려고 하는 마음이 문을 만든다 - 노자 도덕경
오쇼 강의, 김석환 옮김 / 티움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샀을때 당연히 바로 읽었고 그 뒤로도 수시로 읽었고 요즘 또한번 완독했다. 

노자는 어렵다. 쉽게 알려고 하지말라. 쉽게 알수가 없다. 오쇼의 강의도 쉽지 않다. 

오쇼가 노자를 강의한다. 그러면 노자가 쉬워질까? 쉽지 않다. 그러나 반복해서 

읽다보면 가슴에 다가온다. 최근에 도올선생이 노자책을 내고 강의를 했다.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잇다. 그 강의 들으면서 이 책을 동시에 읽으면 더 이해가 깊을 것이다. 


오쇼의 책이 수백 권이 있는데 최근 한국에서 번역서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와중에 

김석환 선생님의 번역서가 가끔이라도 나오는게 참으로 다행이다. 

노자는 항상 옳다. 노자철학은 기본적으로 정치철학이다. 그러니 정치 사회철학으로 

읽어야한다. 정치철학으로 해설해내야 한다. 그러나 노자를 정치철학으로 만족스럽게 

해설하는 책은 거의 없다. 일개인의 수양 정도로 보고만다. 아무 의미없다. 

오쇼도 정치 자체를 불신하는 입장이라 그런 면이 아쉽다. 선불교의 입장에서 주석을 

단 노자는 더욱 그렇다. 명대 선승 감산덕청의 주석을 보라. 심성론이 너무 강하다. 


노자의 도는 허 비움이다. 이 비움을 깨달으면 끝이다. 불교에서는 공"이라 한다. 불교의 

공도 장자의 공주, 빈 배 라는 표현을 갖다 쓴 것이다. 비워야 그 비움으로부터 스스로 그러한 

자연스러운 행위가 나온다. 그런데 이 비움, 이 비움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 책을 통해 

이해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