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 공부해야 할 이유를 잃어버린 너에게
김태훈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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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냐고 묻곤 한다.

시시각각 변화하고 이전과는 다른 지금, 아이들은 과연 공부 필요성에 의미를 두고 펜을 잡고 있을까?

일단, 공부하는게 재미는 있을까?

책을 읽고 저자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 들어 아이에게 질문을 했다.

 

"공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요즘 공부가 재미있니?"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너를 기쁘게 하니?"

"무엇보다 너는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니?"

 

갑자기 둑이 터지듯 질문해대는 엄마가 이상하게 보이나보다.

ㅎㅎㅎ

자신도 공부가 무엇인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질문을 해보지만 쉽게 답을 내기 어려웠다고.

어떤 과목은 재미있는데, 어떤 과목은 재미없다고.

이 과목은 왜 배워야하는지 의문점이 있는 과목도 있다고.

 

오호~~~ 제대로 걸려들었어~~~^^

 

그렇지? 엄마도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이 꽤 많아.

많이 고민해보고 생각해보고 질문해봐야 하는데, 그걸 먼저 해보고 너와 같이 답을 찾으려는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책에 담아낸 선배가 있네~~~

 

이 책 진심으로 꼭 읽어보길 추천해.

 

내가 먼저 후다닥 읽고 아이에게 건넨 책.

공부를 하며 약간의 슬럼프가 찾아왔다면, 더 깊은 공부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고 싶다면,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할지 확실하게 알고 싶다면

서울대 수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솔직히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어서 처음에 선뜻 손이 안갈수도 있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조금만 더 부드럽고 포용적인 제목이었다면 아이들에게 경계심없이 건넬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도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이 너무나 도움되고 진실되기에 학업전선에서 한 참 달리며 땀흘리는 아이들에게 물 한잔 건네며 응원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녹여내며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진짜 의미를 찾게 도와준다.

총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별히 서울대 수석의 과목별 공부 이유인 part 2가 신선했다

각 과목별로 이렇게 구체적으로 공부 이유를 찾아낼 수 있을까?

조목조목 그 이유를 설명해주니 과목별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받아들이고 공부의지를 새롭게 세울 수 있겠다 싶다.

 

 

공부란 무엇일까.

배움이란, 몰랐던 것을 새로 알게 되는 것이고

익힘이란, 이해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란다.

즉 공부 = 배움 + 익힘 의 총합이다.

공부란 나는 무엇을 새로 알았고, 이해하여 내 것으로 만들었나? 의 개념인것이다.

p24

 

많은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으로 공부의 양을 충족시키려고 하는데, 그 시간의 총합보다 그 시간동안 내것으로 만든 것에 대한 양이 진정한 공부라는 것이 진짜 공부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할 것 같다.

이 개념을 인지한다면 시간의 전부를 공부에 활용하며 보다 효율적인 공부 사이클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 하루하루 쌓인 공부가 나중에 큰 힘이 되어 돌아오고 모든 순간을 공부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길을 걷는 순간에도, 밥을 먹는 순간에도 발견할 수 있어 알게 되는 모든 시간이 공부라면 우리는 과연 시간을 제대로 보내고 있는것일까.

 

즉, 공부는 '책 보고 수업 듣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무언가를 새로 알고 내 것으로 익히는 것'이다.

이것으로 출발하는 생각이 공부의 발판을 만들고 공부 잘하는 머리를 만들어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하는 비법이란다.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고 공부 목적은 무엇일까?

저자는 공부에 대해 이해시키고 난 후 공부 목적을 말한다.

그 이유는 목적에 따른 결과가 자기 자신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기 때문이란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행하느냐에 따른 결과가 다른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스스로 자신만의 공부 목적을 정해야 하는 이유이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등 외부의 영향으로 자신의 목적을 세운다면 그것은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나를 중심에 두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나의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위해 목적을 둔다면 그 결과는 실력이나 즐거움으로 나에게 돌아온다고 한다.

 

공부의 목적을 나로 둔다면 그 안에 저절로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인 '공부자존감'이 자라는 것 같다.

나를 스스로 달리게 만드는 힘.

나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

힘들고 어렵더라도 공부할 수 있게 하는 힘.

 

그렇기에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가 과연 나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이유를 찾는 것이 먼저인것 같다.

 


 

 

 

part 2에는 아이들이 공부하며 수많은 질문을 했을 이 과목은 대체 왜 배우는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진정한 답변을 발견할 수 있도록 과목 하나하나 그 과목을 배우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모든 배움의 기초는 국어이다.로 시작하는 국어 과목.

 

과목별 수업시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어는 아이들이 의외로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문해력과도 연결지을 수 있는데, 다른 모든 과목을 잘 하려면 국어과목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국어실력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기 쉬워지고 사람과의 소통에도 도움이 된다.

 

영어 - 삶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주니까

수학 - 풀기 어려운 문제를 쉽게 바꿔주니까

과학 - 모든 과목 공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니까

사회 - 내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니까

도덕 - 바르게 사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니까

음악 - 정답의 감각을 키워주니까

미술 - 암기력, 표현력, 이해력에 모두 도움을 주니까

체육 - 미래 사회에 필요한 빠른 판단력을 키워주니까

컴퓨터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어이니까

금융 -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할 수 있게 해주니까

 

* 각 장마다 너무나 주옥같은 저자의 경험들이 녹아있다.

특히나 금융을 과목 중 하나로 넣고 소개한 것이 인상깊은데, 이제 아이들에게도 금융과목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공부하는 목적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고 그걸 지속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서 평생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기 위한 것이라고 했죠?

금융 공부는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힘을 더해줍니다.

p158

 

각 과목별 공부 이유에 대해 알고 나면 연결되어 있는 공부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사이클이 돌듯 한과목을 잘하고 배운것을 잘 익혀서 내 것으로 만든다면 다른 과목에서 그때 배우고 익히며 습득한 내용이 바탕이 되어 보다 더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사고력이 유기적으로 발달하게 되고 공부 잘하는 머리가 되는 것이란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이것저것 다 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공부 사고력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공부머리를 사고력이라고 지칭하며 사고력을 만드는 4가지 조건 습득력, 이해력, 창의력, 표현력이라고 소개한다.

이 각각의 능력을 소개하고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를 part3에서 설명해준다.

나의 강점과 약점을 생각해보고 저자가 알려주는 팁들을 내게 적용한다면 보다 쉽고 즐겁게 공부머리를 키울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이게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한다.

부모로서 줄 수 있는 조언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을 지나왔고 그 안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진심으로 전할 수 있고 지금 아이의 고민을 마음터놓고 내어 놓을 수 있는 사람.

part4의 내용은 공부 고민들에 대한 질문에 저자가 진심으로 대답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part 4를 읽으며 아이가 저자와 같은 멘토를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으로 만난 학습 멘토.

많은 학생들이 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은 어쩌면 지금 공부하는 많은 아이들이 늘 듣고 싶고 궁금해하던 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부모가 읽고 아이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1순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이가 직접 읽고 마음에 새기며 고민을 해갈 하고 스스로 힘을 낼 수 있는 다짐을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고마운 책이다.

 

진짜 공부의 원리.

공부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

 

이 책을 읽고 나면 저절로 깨우치며 성장할 수 있는 아이들을 기대해본다.

 

 

 



* 해당 글은 다산에듀으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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