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내 친구 - 최신개정판,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정광재.박경순 지음 / 유아이북스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남편과의 주 대화는 부동산, 주식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부동산, 주식, 펀드, 환율등 경제에 대한 관심과 질문들이 많아졌지요.

저 또한 이슈가 되니 관심이 갔고 조금씩 투자에 도전하는 단계였기에 아이들이 궁금한것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완벽히 모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책은 저처럼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기자 아빠 정광재님, 은행원 엄마 박경순님이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에게 받았던 질문을 토대로 살을 붙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 상식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을 꽉꽉 담아 냈어요.

 

부모의 마음이 밑바탕이되어 전문적인 지식이 뿌리내리니 처음 경제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좋을 것 같았답니다.

 

 


 

 

 

단순히 경제용어와 경제를 풀어낸 책이 아니라 실생활의 경험을 끌어내어 그 안에서 경제를 풀어갔어요.

그래서 좀 더 쉽고 좀 더 친근하며 좀 더 가까운 곳에서 경제를 발견할 수 있었고 이해할 수 있었지요.

 

특히 두 분의 아이들인 석완, 서윤이가 책 전체의 주인공이었는데요, 석완, 서윤이가 겪은 일들이 책을 읽는 10대인 아이들이 겪어봤음직한 일이고, 고민해봤음직한 일들이기에 보다 더 좋았답니다.

그 안에서 끌어내는 도루묵, 이카루스, 개미와 베짱이, 마더 테레사 효과, 허생전 이야기, 양치기 소년, 링컨 대통령 이야기 피그말리온 효과, 실리콘밸리등의 이해하기 쉽고 친근한 이야기들이 주제에 맞게 나옵니다.

들었던 이야기들도 있고, 알고 있었던 용어도 있었던지라 그때마다 반가워하고 더 신나서 읽어나가는 아이를 볼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주식에 대해 알아가고, 인플레이션과 통화량, 인센티브, 기회비용, 희소성, 저축과 투자, 독과점과 완전경쟁, 신용, 4차 산업혁명, 세금, 펀드, 보험까지 경제용어를 아울러 알게 됩니다.

 

경제를 알게 해줄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 덤으로 알아가고, 자라나며 꼭 필요한 예의와 삶의 태도까지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그 바탕에 부모의 마음이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부모님과 아이들의 대화가 챕터별로 나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 안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참 많았답니다.

대화로 풀어가고 대화로 쌓아가는 이 가정의 화목함이 온전히 느껴져서 참 따뜻했어요 ^^

 

예를 들면, 나라 사이의 비교우위를 이야기하며 나라 사이에만 비교우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다른사람마다 잘할 수 있는 '달란트'가 있다는 이야기.

자신만의 달란트를 찾아 이를 잘 개발하여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응원하도록 이끌어내는 이야기들이 말이죠~~

우리아이들도 자신만의 '달란트'를 찾을 수 있게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박수쳐줘야겠어요~ ^^

 

 


 


 

 

 

시테크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제가 요즘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잔소리 중 하나에요.

근데, 경제와 관련하여 기회비용, 시간의 가치, 시테크를 이 책에서 만나니 너무나 반가웠지요.

아이가 이 챕터를 읽으며 '일만시간의 법칙'에 대해 이해하고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욕심도 생겼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공통적인 후회는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입니다".p154

...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진짜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p155

...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내게는 중요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무언가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17살 때, '하루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길에 서 있게 될 것'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죠.

죽음은 삶을 변화시킵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죽음이 찾아옵니다.

인생을 낭비하지 말기 바랍니다.

-스티븐 잡스-

p155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만 시간 정도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

시간의 가치를 통해 시간은 돈이다라는 한 마디를 체득하고 '1만 시간의 법칙'의 마법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특히, 스티브 잡스의 저 말은 제게도 도전이 되는 말이었어요.

지금 나는 시간을 가치있게 쓰고 있는가.

아이들에게 하는 잔소리를 제게도 한 번 적용해보니... 그렇게 잘 쓰고 있는 것 같지 않았네요 ㅠ.ㅠ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는 시간이 너무 많....ㅠㅠ.

제 자신부터 시테크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큰 챕터 안에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그 안에서 경제개념을 이끌어내며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 개념과 관련된 잇슈들을 이야기하며 한계단 한계단 차근차근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노력과 수고가 빛나는 책이에요.

『따로 또 같이』, 『경제 상식 코너』에서는 경제용어에 대해 정확하고 확실하게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아이가 확실하게 다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해줘요.

종이 색도 다르게 구별해 놓아 챕터별 구분이 확실하게 되어 아이가 궁금해하거나 알고 싶어했던 부분만 발췌독할때 유용해 보였답니다.

여기저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경제에 관해 보다 쉽고 재미나게 이해하고 접근할지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처음 경제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이나 경제에 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첫 발을 내딛어 그 궁금증을 해갈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으로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확실해졌어요.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미치고 있는 경제의 원리를 이 책을 읽으며 발견하고 경제에 대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는 첫장 짜장면 짬뽕에서부터 흥미로웠다고 말하네요.

늘 하는 고민인 짜장면 짬뽕..ㅎㅎ 그 안에 숨겨진 경제 원리를 알아가는 재미.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도록 <부모님과 함께 생각해보세요>의 질문들도 재미있답니다.

 

일상 생활 속 숨어있는 경제원리, 그리고 부모님의 대화에 많이 나오는 경제의 모든것이 알고 싶다면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할께요!!!

 

 

* 해당 글은 유아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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