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주인공의 성격이 명확하고 매력적으로 그려졌어요 힘든 상황을 숨기려 도도하게 살아나가는 여주도 멋지지만 가벼운듯 깊은 남주 매력적이네요 연애를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표현하는 남주들은 많이 봤는데 여기 남주는 가벼운 언행과 자뻑 최고인 남주임에도 여주 바라기속에 스민 깊고 두꺼운 맘이 고스란히 느껴져 감동을 주네요 두주인공들 모두 외롭고 힘들었는데 묵직한 여주보다 가볍고 주변인들 속에 잘 어울리는 남주가 더 외로워 보였던건 왜일까요.....서로를 오롯이 담고 지탱해주는 예쁜 결말입니다
예전에 작가님의 작품을 읽다 중단한적이 있어서 살짝 걱정하며 시작했는데 걱정이 우습게 재미있네요힘든 현실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놓치않고 버틴 여주가 대견하고 삶의 목적이 되어버린 여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 남은 남주도 대견하고~~누이라 부르지 말라 하면서 남주에게 반말하는 건 좀 이해가 안되고...오로지 여주만 바라봐온 귀여운 남주 최고입니다
힘든 환경속에서 꼿꼿하기 자신을 지켜내며 성실히 살아가는 여주, 냉정하고 차갑고 현실적인 남주....두주인공의 감정선과 갈등 구조들이 좀더 심도있고 세심하게 표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읽는 내내 안읽히는건 아닌데....아 뭔가 심심하다라고 계속 느끼며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