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품은 엄마 - 좋은 부모는 어떻게 ‘되는가’, 좋은 부모는 어떻게 ‘하는가’
이원영 지음 / 이비락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상에 부모 된 사람으로 누가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 않겠는가만은
우리 스스로도 ‘좋은‘부모가 뭔지 몰라 헤매기 일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좋은 부모가 되려면 스스로에게 ‘좋은‘ 나가 먼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옆에서 조근조근 말해준다. 할 수 있다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의 발견 - 우리 삶을 가치 있고 위대하게 만드는 28가지 질문
시어도어 젤딘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를 많이 하고 구매한 책이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냥 영어 원본을 찾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에 읽히지 않을 정도로 번역이 안 좋습니다. 아쉬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영 번역, 이럴 땐 이렇게 - 분야별, 주제별, 용도별 영어 글쓰기 강의 한영 번역, 이럴 땐 이렇게
조원미 지음 / 이다새(부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영번역, 이럴 땐 이렇게] 조원미 저.

나는 프리랜서 번역가이다.

아침에 작업을 시작하기 전 페이스북을 스캔하던 중에 뉴스피드에 올라온 서평 이벤트 책 제목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 “한영번역, 이럴 땐 이렇게” 라니. 웬만해선 유혹받지 않는 내 마음이 움직였다. 현재는 작업하는 것 외에 다른 일을 벌일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지만 그래도 이 책은 꼭 갖고 싶었다. 내가 지금 번역하며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해답이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한영번역은 우리말 그대로가 아닌 영어식 표현으로 다시 쓰기, 즉 rewriting입니다. 번역학의 거두 앙드레 르페브르는 Translation is a form of rewriting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는 구조와 표현이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글자만 한글에서 영어로 바꾼 번역은 잘된 번역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한영 번역 전에 우리말 문장 구조를 영어 구조로 바꾸는 분석과정이 필요합니다." (p. 8)

한글 문장이 영어 구조로 번역되는 과정과 문맥을 파악하고 적절한 표현을 구사하는 방법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전문 번역가가 되는 것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역설한다.

이 책이 꼭 필요한 사람들:

1. 번역을 업으로 삼은 번역가나 번역가 지망생

2. 해외 학회에 논문을 내야 하는 박사나 대학원생

3. 계약서나 매뉴얼을 영어로 다루어야 하는 회사원

4. 유학을 위해 자기 소개서 준비하는 학생

5. 자신의 영어를 좀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

이 책의 좋은 점:

1. 좋은 한영번역의 예와 일반적인 직역의 예를 함께 언급하여 비교할 수 있게 하여 그 차이와 이유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2. 우리말과 영어의 구조 비교 분석에 도움이 되는 문법이 간결하고 알기 쉽게 총정리 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번역을 할 때 필요한 문법들만 모아놓았다는 것!)

3. 우리가 혼동하는 콩글리시(영어로 번역할 때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와 바른 영어표현들을 정리하여 표로 만들어 놓았다. (이 작업도 직접 하려면 번거롭고 귀찮은데 정말 디테일하게 정리해놓았다. )

4. 기사, 기고문, 논문, 실용문, 수필 순으로 특정 분야별로 한영 번역할 때 필요한 노하우나 적절한 예시들을 사용하여 마치 번역 강의를 앞에서 듣고 있는 것 같이 편집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마음에 깊이 세기는 문장이 있다.

‘번역은 rewrite 과정이다. 원문을 마치 그 글을 썼을 때의 원저자가 되어 그의 사고의 흐름을 느끼며 적절한 영어 구조와 표현으로 구현해내는 예술이다.’

 

그렇다. 나는 프리랜서 번역 예술가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참치 2018-09-07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번역가를 꿈꾸지만 늘 영한번역에 비해 한영번역이 자신이 없어 고민하던 사람입니다. 정말 상세한 리뷰 덕분에 책 구입을 결정하게 되어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2014년에 쓰신 리뷰를 보고 2018년에 책을 구매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2018년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조정래 지음 / 시사IN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내게 작가정신이란 무엇인가?

 

조정래 선생님의 [황홀한 글감옥]을 읽고 나에게 있어서 작가 정신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았다.

 

작가정신(作家精神) 이란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그 것에 심혈을 기울여 무언가를 행하는 사람의 태도 정신 정서이며,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일컫기도 한다고 국어사전에는 소개되었다.

결국 글을 쓰는 작가만이 갖는 정신이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하고 요구되는 것이다.

 

작가는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는 인류의 스승이며 그 시대의 산소다.’라는 문구를 접하며 글을 쓰는 행위를 하는 이들의 책임이 결코 가볍거나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조정래 선생님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과연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치열하고 깊게, 오래도록 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 ‘무엇을’을 찾기 위해서는 주위를 둘러보는 부지런함이 있어야 하고, 꿰뚫어 유심히 사물을 보는 관찰(주의 깊게, 관심 있게, 마음을 한 곳으로 쏟아, 정신을 집중하여, 잡생각하지 않고, 한 생각에 몰두하는)이 습관화되어야 하고, 철저한 자료 모으기가 선행되어야 하고, 독자에게 전달할 강력한 메시지를 탄탄한 스토리(내용)를 통해 분명하게 그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어떻게’를 찾기 위해서는 일단 대상을 정하고, 스스로가 먼저 독자가 되어, 어떻게든 몰입하여 읽기 쉽도록 (1. 이야기 전개를 빠르게, 2. 등장인물의 개성을 뚜렷하게 각인시키기, 3. 한 문장에 3번의 고민을, 4. 감동과 영감 있는 내용) 깊은 고민의 몸부림을 쳐야 한다.

 

작가는 외롭다. 글 쓰는 작업은 오로지 혼자 하는 것이다. 무한정 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상대적 비교가 아닌 절대적 평가를 요하는 작업이다. 남의 글귀를 훔쳐서 자기 것인 양 발표하는 표절은 굉장히 달콤하고 위험한 유혹이다. 자신의 능력부족, 치열함 부족, 노력부족, 양심결여...등등이 합쳐진 총체적인 함정이다. 그 위험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더해야 한다.

 

모든 종류의 예술행위에는 재능+노력만 있을 뿐 ‘비결’은 없다.

모든 예술은 모방으로 시작하되, 결국에는 그 것을 넘어서야 한다. 그 누구도 흉내내지 않은 자기만의 특색과 개성을 갖춘 문장 즉, [자기만의 문체]를 확립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감에 대하여...

영감이란 흔히 생각하듯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한 가지에 치열하게 집중하고 몰두하는 생각(사고)이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에 폭발하는 불꽃처럼 원하던(찾고자 했던) 바가 환하게 꽃피우는 그 것이다. 자기가 구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깊고 깊은 고심과 몰두가 쌓여야만 영감은 분출된다. ‘영감이란 고심의 깊이와 몰두의 강도에 따라 결정된다.’

 

“새로운 작품을 향하여 새로운 설렘으로 펜을 드는 것. 그 것이 바로 작가의 생명력일 것입니다. 힘닿는 데까지 글을 쓰고, 글을 쓰다가 책상 위에 엎드려 숨을 거두는 것을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조정래 선생님의 책 마지막 문장이다.

 

나는 사실 글을 쓰다가 책상에 엎드려 죽는 모습은 바라지 않는다. 나의 소명은 소설가가 아니기에... 하지만 내가 세상에 외쳐 드러내고픈 메시지를 치열한 고민과 노력으로 강력한 문장에 담아 내어놓고 싶기에 그의 방법을 조금은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조정래 지음 / 시사IN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마치 옆에 있는 멘토가 내 손을 잡고 조근 조근 말하듯이 인생에 대해, 작품에 대해, 자신의 소명과 꿈에 대해, 그 치열했던 문학을 향한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읽어가노라니 문득 나의 삶도 이와 같이 다른 이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