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일반적인 장애아의 이야기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읽다 보니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누구나 타인에게 다 얘기하지 못할 속내가 있습니다. 토모짱은 마치 그것을 이해해 주는 그냥 제 모습을 바라봐 주는 소녀입니다. 돌고래의 치유 이야기를 보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생각되면서도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그림자에 돌고래가 다가와 친구가 되어주는 느낌이 들어 행복했습니다. 토모짱도 그렇게 단순하고 맑은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못하는 대신 토모짱은 더 중요한 것을 일깨워 주는 천사입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토모짱의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분들이 행복해 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