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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 2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5월
평점 :
뭐랄까.. 신경숙님의 리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건데.. 소설이 소설 같이 느껴지지 않고 활자에 있는 글씨들 그대로가 역사인것 처럼 느껴진다.
일제 합병 후 조선뿐만 아닌 반 만년의 역사 자체를 부정당하고 왜곡시켰던 친일의 학자들로 인한 왜곡된 역사를 진실된 역사로 지금까지도 잘못 인식하고 살아왔던 시대였기에 근대의 역사소설들은 이상하리만치 소설이 아닌것 같이 느껴진다.
열강의 시대를 살아가던 궁중무희인 리진의 눈과 입으로 두권의 책이 만들어진 신경숙 님의 리진...
이 책엔 조선 최초로 프랑스 땅을 밟고 그 속에서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와 외국인과 최초로 결혼을 한(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지만) 여인의 이야기이며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사건등 큼지막한 이야기들이 줄거리가 되어 책을 읽는 내내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아직 프롤로그를 마저 읽지 않고 있는데.... 뭐라고 쓰여져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