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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3 - 미천왕, 낙랑 축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고구려의 태왕 미천왕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막을 내린다.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죽음을 피해 도망자의 신세에서 정권을 잡아가는 과정과 왕이 된 후의 이야기들.. 지상최대의 소원이던 낙랑을 전쟁을 통하여 흡수하는 이야기는 이 책이 소설이기에 영화의 장면들처럼 머리속에서 그림이 그려진다. 그것이 실제던 아니던간에 이미 과거의 기록이 영상으로 남아있지 않기에 머리속에서 상상하는 그림을 가지고 느끼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듯 싶다.
김진명 님의 고구려는 이야기의 전개 속도가 엄청날 정도로 빨라서 책 속으로 빠져든다. 도무지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역사속에 묻혀있던 사실을 소설을 통해 재구성하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