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 - 18세기 조선의 문화투쟁
백승종 지음 / 푸른역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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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가장 첫번째 계기는 '정감록 역모사건의 진실게임'의 저자이신 백승종님의책이 었다는것이 가장 큰 이유였을것이다. 지난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도 풀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도 갑작스럽고 신기하기까지 하게 나에게 다가왔던 터라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이라는 책에 잡게 되었다. 

강이천이라는 인물이 누군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로.. 

우선 강이천이라는 인명 사전을 찾아본다. 

1768년(영조44년)~1801년(순조1) 조선 후기의 천주교인. 

1779년(정조3년) 12세 되던 해부터 임금의 총애를 받고 궁궐에 출입하면서 응제시를 지어 올렸다. 일찍이 진사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입학하였으며, 이기설을 토대로 하는 당시의 보편적 학문성향을 탈피하여 고증학적인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구명하는데 전념하여 전도가 촉망되었다. 그리너 1797년 돈령부도정 김정국에 의하여 주문모와 접촉하면서 천주교교리를 배우며, 요언으로 민심을 혼란시킨다고 보고되어 형조의 탄핵을 받아 그해 11월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이어 1801년(순조1) 신유박해 때옥사하여 주문모와 함께 효수되었다. 

정조 시대의 조선은 그 시작부터가 너무도 파란만장하였기에 수도없는 문제의 시대가 아니었을까? 사도세자의 아들로 진실이 밝혀진 후의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을 시작으로 반상으로 구분되는 절대권력의 양반들 틈바구니에서 치열하게 왕의 권위를 찾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 이 책 또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조의 또 하나의 몸부림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천주교라는 새로운 사상이 뿌리 내릴 수 없도록 강이천이라는 인물을 그 중심에 새워 왕권 강화의 또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한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든건 아닐까? 

역사의 기록은 언제나 승자의 편에서 씌여질 수 밖에 없음에 어느 누구도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기에 난 역사의 기록들이 재미있다. 

그래서 백승종님의 글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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