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
허균 지음, 김탁환 엮음, 백범영 그림 / 민음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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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문고판으로 읽었던 홍길동전을 서른다섯의 나이에 다시 읽었다.  

활자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 왕과 양반만이 세상의 전부이던 세계속에서 억압과 착취뿐만 있었던 민중의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는듯 하고 가슴이 찡해온다. 

이상향을 꿈꾸는 허균의 머리속의 손놀림.  그 생각들과 이상을 수많은 민중이 꿈꿔왔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일들 대변해 주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던 홍길동이 현실에 나타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던 어린 치기가 생생한데 세상은 여전히 어둡고 고요하기만 하다. 

억압과 착취뿐이었던 그 시절이 어쩌면 아직도 그대로여서 여전히 홍길동이 나타나 탐관오리와 부패한 인간들을 쓸어버리길 바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왜인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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