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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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는 정말 마치 꾸며진 이야기처럼 사건도 많고 이야기도 많다. 그녀야 말로 정말 희망의 증거이자 절망의 승리자다. 죽음을 넘나들며 우여곡절이었던 그녀의 과거의 종지부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마무리하며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소위 말하는 왕따로 인해 잘못든 길에서 야쿠자의 아내가 되기도 했고 결국 아버지의 친구의 따뜻한 훈계로 변호사가 된다. 지금 그녀는 자기와 같은 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희망과 절망은 절대 극과 극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둥글게 이어져 결국은 만나는 것... 우울한 삶에 희망이 아닌 절망으로 가득찬 이들에게 좋은 희망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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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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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선 무슨 내용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어린 시절 나는 이 책을 학교에 있는 어린이 문고에서 처음접했다. 그 당시의 기억으론 다소 우수꽝스러운 책 제목이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모자가 나누어 먹는 우동 한그릇은 단순한 면발과 국물만은 아닐 것이다. 거기서 나눠지는 따뜻한 가족애와 온정은 이 소설의 진국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생각해보면 어른들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이고 읽으면서 자신또한 뿌듯해진다. 한번쯤 다 읽어봤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내용은 그리 길지 않다. 누구나 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며 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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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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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관리하는 학생인 나에게 이 책의 표지는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오체 불만족... 내 눈에 보이는 그는 한없이 불행에 보이는데 그의 미소는 그 누구보다 행복함을 보여주었다. 궁금함에 제일 먼저 책을 읽었다. 역시 그 미소는 그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 그를 있게한 부모님 또한 학교 친구들 모두의 사랑의 힘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모두들 그를 돕고 사랑으로 대해주었다. 모든 신체적인 것을 다 갖추고도 항상 부족함에 불만이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였다. 지금 내게 더욱더 필요한 것은 외향적 만족이 아닌 내향적 노력라는 걸... 그가 있기까지 어린 시절부터의 이야기를 보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또 내가 얼마나 불행한지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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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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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적 무감각이 얼마나 무섭고도 슬픈 것인가를 잘 보여준 책이다. 소설의 후반부에 나에게 한방울의 눈물을 남겨준 것도 이것으로 인해 안타까움때문이다. 우리네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나누지 못한 사랑은 아버지의 병으로 인해 들어나게 된다. 매몰차게 무시당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정말 중요한 무언가를 잊고 살았구나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쌓였다. 아버지라는 사람은 가족을 당연히 부양해야하고 또 오늘도 내일도 집을 나서야 한다... 이런 생각이 왜 생겼는지 가족 성원으로서의 따뜻함을 나누지 못하는 것또한 이런 생각때문일 것이다.한번쯤 자신의 가정에 대해 반성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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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1
박경수.박상준 글,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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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두 글자는 나에게 있어 너무나도 어렵고도 멀리있다. 추천도서 목록에 당당히 자리잡은 이 책을 베스트 셀러란에서도 보게 되었다. 어떤 책이기에 이렇듯 과학책임에도 불구하고 찬사를 받을까? 설정자체가 재밌다. 과학적 이야기를 하기 전에 주인공과 함께 무인도에 체류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삶과 죽음과 바로 연결되는 것으로 여기서 살아남지 못하면(여기서 과학적 지식을 사용하지 못하면) 바로 죽게 되는 것이다. 적당한 긴장에서 함께 구조되는 순간까지 재밌게 읽었다. 물을 구하는 것부터 음식 자는 것 이 모든 것이 과학적인 생각을 요했다. 이렇게 접근하면 과학이란 결코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과학과 더 친해지는 계기를 가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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