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쓰여질 당시 배경이 일제 강점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아주 토속적이고 해학적인 내용으로 당시 우울함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데릴사위노릇을 거의 3년가까이 한 주인공은 이제는 결혼을 시켜주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말도 안되는 온갖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는 장인이 야속하기만 하다. 하루는 큰소동이 일어나고... 장인 수염을 잡아당기고 서로의 급소를 공격하는 장면은 웃음 그 자체다. 그리고 장인이 '할아버지. 놔놔놔~~'라고 급한나머지 잘못 이름을 부르는 부분은 정말 웃겼다. 점순이의 선택... 아버지냐 예비신랑이냐~~~ 기대하면서 재밌게 읽길 바란다.
정말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들이다. 이정하 시인의 시를 이 책으로 처음 접했다. 책 제목을 보고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사게 되었다. 어렵지도 않은 시구들이 너무나 가슴이 와 닷고.. 들려주고픈 시들이다. 그래서 나는 주로 축전을 만들때 이정하시인의 시를 많이 쓴다. 언론에서도 이 시집 속 시를 많이 다루었기때문에 개중에 우리에게 익숙한 시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얼마안되는 시집 중 가장 정이가는 시는 당장이라도 나누고픈 감동을 가진 시들이기에... 사실 문학적으로 이 시가 뛰어나다고 말 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시가 가진 영원적 나눔은 확실할 것이다. 특별한 분석이 없어도 다 알 것같은...함께 해요~~~^^
부자아빠 신드롬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이 책이 출간되었을때 여전히 기대되는 마음으로 읽었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보는 사람들 눈이 모두 제각각이지만 나 나름대로 좋았기때문에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자녀 경제 교육에 관한 내용들이 나와있다, 어떻게 교육시킬것이냐~ 용돈은 어떻게 주고 또 어떻게 사용하게 하느냐... 하지만 작가는 더 나아가 그 뒤에 따를 책임감을 더 강요하고 있는 듯 하다... 빨리 이 책을 읽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합리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 나름대로 이런 점들에 민감한 부모들은 늦기전에 이 책을 읽어보길...
수학이나 영어 교과관련 질문을 책에서 찾기는 이보다 쉬울 것이다. 이성간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디서 해답을 얻을 것인가?? 이 책을 처음 추천받았을때 그 사람의 사연을 듣고 읽게 되었다. 이성친구와의 오해와 갈등 속에서 해결책을 알 수 없었을때 잠깐의 공백을 두고 이 책에 몰두하였다고 한다. 읽으면서 정말 이 것이구나 하는 그런 놀라움이 들었다고... 그리곤 한층도 상대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하였다. 알 수 없는 혹은 아리송송한 심리적 결말이 여기 있다는 것에 사랑 교과서라고도 부를 것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인간적인 이해에서 나아가 심리적 승리를 누리길...
그림과 예술 작품에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은 예술적 소질이 극히 적어 예술적 이해가 극히 마른 나에게 물골을 틔게 해주었다.작품하나에 그 작품만의 이야기는 물론 젬마 자신의 이야기도 결부시켜 이야기 하니 쉽게 받아들여졌다. 특히나 책 속에서 보일듯 말듯한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모습에 대한 섬세한 포인트는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고 결코 어렵지만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본 미술 관련 이야기 책 중 최고라고 본다. 읽고 더욱더 가까워지고 그림의 속삭임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