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고딩을 위한 동서양 고전 읽고 쓰고 생각하기
박정하 외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엮음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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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은 다른 여느 책에서도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책 서문이 다소 내 마음이 더 닿았던 것은 입시 위주로 아예 타이틀을 정한 여느 고전과는 달리 그런 위편삼절을 벗어나주길 강요하고 있었다. 보다 폭넓은 지식을 위해 읽어내려가다보면 저절로 얻게 되는 것이 앓이니...우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고전들의 또다른 면모와 숨겨진 아니 느끼지못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읽을땐 읽은 고전에 대한 설명이 나올땐 너무나 쉽게 받아들여졌지만 모르는 고전에 대한 설명에선 아리송송했다. 그래서 그런지 고전을 어느정도 다 읽고 그래도 조금 어렵다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듯하다. 아는 만큼 누릴 수 있는 책인가? 아무튼 꼭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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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김선아 지음, 김광배 그림 / 현암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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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한 구조의 소설이다. 꿈속이 현실이고 현실이 도의 세계...구운몽은 김만중이 유랑생활 중 마음을 비우고 단아한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평화를 어머님께 선물한 것이다.성진이 헛된 욕망으로 잠깐의 속세에 대한 연민을 꾸짖기 위한 잠이 든다. 그 꿈에서 그는 세상 모든 행복적 요소를 다 만끽하지만 결국은 종교를 통한 귀탈이다. 아직 그런 요소를 다 누려보지 못한 나로선 아리송하긴 하지만 정말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 것이고 또 그 끝또한 알 수 없듯이 영원한 편암한 안식은 해탈뿐... 마음을 비우고 도를 닦는 생활로 돌아가는 성진을 보며 큰 가르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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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24
다니엘 디포우 지음 / 삼성출판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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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이와 관련된 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단순히 로빈슨크루소가 극한 상황을 이겨낸 영웅적 이야기라고 보기보다 당시의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영웅적 상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 책이 동화적 요소가 많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주로 어린이들에게 더 많이 읽히고 있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작가가 마치 경험한 듯 자세한 묘사와 설명으로 보는 사람이 쉽게 읽힌다. 또한 상황을 요리조리 잘 조리하여 이끌어가는 모습과 또한 합리적인 결정들은 그가 28년동안 무인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구조의 통쾌함도 소설에서 비중이 컸지만 그 사이 그가 헤쳐나간 무수한 사건과 이야기들이 더욱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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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왕 범우고전선 2
소포클레스 지음 / 범우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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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운명을 타고 난 오이디푸스왕 이야기...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운명을 타고난 그는 어려서 버림을 받는다, 결국 예언대로 되고 그 사실을 안 그는 왕위를 버리고 눈마저 실명한채 떠돌아 다닌다. 그렇다고 그를 큰 흐름적 운명에 순응했다고 보기 힘들다. 왜냐 그는 그것을 초월했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을것이다. 결국은 그는 끝에 의연한 결단과 용감함으로 마음을 굳히기 때문이다. 그에게 두려움이란 없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인간의 운명이란 이렇듯 힘없이 무너져야하는 것인가이다. 그 큰 알 수 없는 힘을 과연 인간은 거역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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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 범우희곡선 12 범우희곡선 12
헨리 입센 지음, 김진욱 옮김 / 범우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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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희곡으로 보고 넘기기에 이 책은 대단한 시도를 품고 있다. 마지막 아내가 집을 나가는 부분에서 몰랐는데 당시에 많은 반발과 시위가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뒷 부분을 다시 아내가 돌아오는 것으로 하여 억지로 공연하게도 하고 금서로까지 지정되었다니... 당시 마이너리티는 여자들이였다. 아내는 집에서 호칭부터가 다르다. 동물 그것도 아주 귀여운... 마치 그녀는 집에서 남편의 인형과도 같았다. 1부에서는 그녀의 정말 인형다운 모습들이 제시되어있다. 고분고분.. 마지막 남편의 충격적 행동들에 상처를 받고 자기를 찾아 떠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지금의 나로선 통쾌함이 들었다. 시대가 또 바뀌니만큼 이제는 그런 모습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렇듯 시대의 병폐적 사고에 경종을 울릴 소설들을 보면 언제나 통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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