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 봄봄 을유 라이브러리 14
김유정 지음 / 을유문화사 / 1994년 4월
평점 :
절판


소설이 쓰여질 당시 배경이 일제 강점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아주 토속적이고 해학적인 내용으로 당시 우울함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데릴사위노릇을 거의 3년가까이 한 주인공은 이제는 결혼을 시켜주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말도 안되는 온갖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는 장인이 야속하기만 하다. 하루는 큰소동이 일어나고... 장인 수염을 잡아당기고 서로의 급소를 공격하는 장면은 웃음 그 자체다. 그리고 장인이 '할아버지. 놔놔놔~~'라고 급한나머지 잘못 이름을 부르는 부분은 정말 웃겼다. 점순이의 선택... 아버지냐 예비신랑이냐~~~ 기대하면서 재밌게 읽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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