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또한 긴 뱃길에 올랐다...

노인과 바다 -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23 ㅣ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32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경혜 옮김 / 지경사 / 2001년 7월

이 책을 본 사람의 반응은 (내가 본 것은 중)딱 두가지다... 첫째는 영원한 불멸의 명작이라는 사람과 지루했다라는 쪽... 사실 어려서 멋 모르고 명작이니까 읽어야한다는 생각에서 읽었을땐 참으로 지루했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노인이 잡은 그 빛나는 고기는 결코 그것뿐이 아니라는 것과 그렇게 집착하며 끌고 다닌 것은 그의 삶에 대한 집착과 몸짓이 아니였나싶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힘든 고투도 다 그런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에 참으로 의미가 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나의 잘못은 별 생각없이 접근했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바다위에서의 장면들이니 지루할 법도 하다. 앙상한 뼈만 남은채 육지에 다달았을때 노인은 그래도 뿌듯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