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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의 파닉스 여행 - with 필기체 한 스푼
엄현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평점 :

어렸을 때 어떤 계기였는지는 까먹었지만 한때 영어 필기체 연습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나름대로 한 획에 a부터 z까지 멋들어지게 그리고(쓴다기보다는 그림을 그렸던 것 같다) 뿌듯해하곤 했다.
요즘에는 간간이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회사 다니랴 이것저것 하느라 우선순위가 자꾸 밀리곤 한다.
더구나 겨우 시간을 내어 읽고 말하는 것까지는 한다고 해도 직접 손으로 써보는 수고까지는 또 쉽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그나마 예쁘게 그릴 줄 알았던 영어 필기체는 어느새 내 손조차도 기억을 잘 못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는 정말 그리는 단계에서 벗어나 필기체를 다시 정석대로 연습하고 써볼 수 있는 교재를 발견했다!
《30일간의 파닉스 여행 with 필기체 한 스푼》이다.
이 책의 매력은 'with 필기체 한 스푼'이라는 부제가 오히려 더 강조되었으면 할 만큼 파닉스와 더불어 영어 필기체를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닉스(Phonics)란 잘 알다시피 영어 발음의 규칙을 구분하여 알려 주는 방식이다.
영어는 알파벳 하나하나에 발음이 있다기 보다, 일반적으로 여러 글자가 하나로 합쳐져서 하나의 발음을 이룬다.
이것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이 책은 한국어 발음을 기준점으로 제작하여 이해하기가 쉽다.
파닉스의 규칙을 이해하면 단어를 발음으로 외울 수 있어 단어 암기에 훨씬 효율적이라고 한다.


책 표지의 QR코드를 따라가보면 발음을 녹음한 유튜브 영상으로 바로 연결된다.
필기체(Cursive writing)는 글씨체 교정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외에도 장점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1. 빠르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어 필기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
2. 단어에 대한 색다른 접근 방법을 제시하여 암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3. 뇌를 자극하여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하게 도와준다.
4.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필기체에 익숙해질 수 있다.

필기체를 공부하는 방법
필기체를 연습하는 순서는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연습한다.
소문자
1. 시계 등산가 패턴(Clock Climber): c, a, d, g, q
2. 고리 모양 패턴(Loop group): e, l, b, f, h, k
3. 연줄 패턴(Kite string): i, u, w, t, j, p, r, s, o
4. 언덕 & 골짜기 패턴(Hills & Valleys): n, m, v, y, x, z
대문자
A, C, O, U, V, W, X, Y, Z, P, R, D, B, H, K, N, M, I, J, E, L, T, F, Q, S, G
모든 필기체 알파벳은 앞 글자와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connector)가 존재한다.
이를 알지 못하면 글자를 연결하여 쓸 수 없다.





소문자 a 앞에 꼬리처럼 붙어있는 것이 바로 커넥터(connector)다.
각 파닉스 별로 난이도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 단계별로 연습해 보기 좋다.

1. Beginner Level: 쉬운 단어를 통해 단어의 구조를 이해하는 부분

2. Intermediate Level: 패턴을 활용한 비교적 긴 단어들을 확인하는 부분

3. Exercise: 공부한 패턴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부분

대문자 연습란에는 따라 쓰는 글씨가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충실히 책을 따라왔다면 마지막 장에 있는 멋진 문구들도 쓱싹 써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수많은 버킷리스트 중에는 캘리그래피 배우기, 글씨체 교정하기 등등이 있다.
《30일간의 파닉스 여행 with 필기체 한 스푼》을 한 땀 한 땀 따라 하다 보면 나의 버킷리스트까지 한 번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가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영어 필기체로 멋지게 사인하기다!
30일 동안 필기체 연습하면 야나도 필기체로 사인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