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
강양구 외 지음 / 천년의상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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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나도 자한당은 악, 민주당은 선 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 최순실과 정유라로 정점을 찍은 정부의 부정부패, 국정농단, 비리는 보수의 전유물이고 진보는 조금의 흠결에도 자리를 내려놓아야 하는 약하고 보호해줘야 할 집단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180석 이상의 과반석을 민주당이 차지했을 때 기뻐했다. 이제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이 만들어지겠구나!
하지만 그 바람은 곧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정부 및 민주당은 입법부. 행정부를 틀어쥐고 사법부까지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다. 정부는부동산에서 24차례가 넘는 대책에도 성과는 커녕 부작용만 나타나는 상황이지만 관계자를 추궁하지 않는다. 정부는 교육. 의료. 채용 모든 과정에서 기회의 불공정함을 보여주었다. 거기에다 화룡정점은 조국과 그의 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이 불편한 감정의 결이 뭔지 다시 느끼게 되었다. 다들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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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제일미남 2020-09-0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이딴 책 많이 읽으세요

갑오징어 2020-09-07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ㄴ 닉값
 
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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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추상적. 얕은 내용. 암시에 기반해서 근거 없는 성공을 약속하는 책. 사례들도 다 비슷비슷하고 구루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은 보편적이고 실질적인 조언보다 그 사람에 대한 점괘가 맞았다에 가까움. 자기계발서보단 심리치유서 혹은 종교서에 가깝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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