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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사생활 - 연애에서 식성까지 우리의 행동을 결정짓는 IQ의 맨얼굴
가나자와 사토시 지음, 김영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지능이 높은 사람을 은연 중에 더 나은 인간으로 (도덕적인 면에서나 모든 면에서/일종의 후광 효과일지도?) 생각해왔다는 점이다. 무의식중에 그렇게 생각해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라면 깨달음일 것이다.
이 책은 지능이 높은 사람이 꼭 좋은 선택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지능이 낮은 사람은 진화적으로 익숙한 선택을 하고 지능이 높은 사람은 진화적으로 새로운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능이 높은 사람들의 어떤 새로운 선택은 옳고 그름의 틀 안에서 선택되지 않으므로 지능이 높다는 사실이 어떤 사람을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거나 그 사람의 다른 부분을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래서 지능이 높다는 것이 사람의 가치를 측정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는. 지능도 결국 인간 특성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뭐 그런 얘기인듯.
지능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정확히는 진화심리학) 지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지능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은 이 책 내용을 함축적으로 설명해준 잘 지은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