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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의 기술 - 매일 아이디어와 씨름하는 사람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하기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어떤 테크닉이 담긴 책은 아니다. 사실 생각하는 방법을 어떻게 가르쳐줄 수 있을까?
생각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꽤 많은 의미가 담긴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보통 '생각'이라는 단어를 듣고 떠올리는 이 말의 의미는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일 것이다.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개인의 다양한 경험이 영향을 끼친다. 경험의 깊이와 폭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서로 다른 생각을 대화를 통해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독서도 나와 다른 새각을 가진 사람과 나누는 대화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가르쳐줄 수 없는 것 같다. 생각이란 그냥 올 때가 많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생각하기의 기술'이라는 제목을 달아놓긴 했지만, 예술가로 살아가면서 저자가 겪는 어려움, 또 즐거움,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순간들이 촘촘하게 담겨 있는 책에 가깝다.
이 책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준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 그랜트 스나이더는 낮에는 치과 의사로 일하고 밤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한다. 그는 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