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묭 햇살어린이 75
최연숙 지음, 국민지 그림 / 현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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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산책하다가 가게를 기웃거리는 고양이를 만나,

밖에 사는 고양이들은 사람들에 대한 온갖 정보를 주고 받지 않을까? 하는

작가님의 상상에서 출발한 동화책 입니다.

아이들에게 개나 고양이 만큼 친숙한 동물이 또 있을까요? ^^

우선 표지만 봐도 주인공이 누굴지 짐작이 가구요 ㅎㅎ

탐정시리즈나 추리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동화책 입니다.

사건의 단서로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기분 신이 납니다.


시대적 배경은 1930년 일제강점기.

역사를 잘 모른다해도 이 시기만큼은 누구라도

집중해서 이야기게 귀기울이게 될 거에요.

혹은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친일파 아버지 덕에 편안히 사는 독고준에게

어느날 가방을 찾아달라며 찾아온 아가씨의 사건으로 전개됩니다.

청각과 후각을 이용해 수사를 하는 그의 반려묘 묭이에게

독고준은 자신이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지요 ㅎㅎ

이렇듯 어리버리해서 불려지는 이름이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애칭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 삽화가 들어가 있어 부담없이 가독성 있게 책장 슥슥 넘어갑니다.

한편의 단편 시대극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딸은

혹시나 후속작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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