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버리다 -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가오 옌 그림, 김난주 옮김 / 비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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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시간 속에서 전쟁을 겪어낸 한 가족의 이야기를 이렇게 덤덤하고 담담히 그렇지만 단호한 어조로 써 내려가는 것은 하루키의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꽤 괜찮은 책 임에도 떨어지는 가성비라는 의견이 많은 건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씁쓸 미묘하지만 꽤 감동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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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성 예술가들
파이돈 편집부.리베카 모릴 지음, 진주 K. 가드너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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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방대하고 멋진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이 매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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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 북한 작가 김주성의 남한에서 책 읽기
김주성 지음 / 어크로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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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든 타의든 어떤 세상에 내던져진다는 것은 걸음마를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설령 그게 나이가 든 어른이라도 말이다. 걸음마에서 넘어질 때 책을 선택하고 사유하는 길을 선택한 그. 한 글자 한 글자 쉽게 쓰여지지 않았지만 꾹꾹 눌러쓴 그 한 글자들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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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 열 받아서 매일매일 써내려간 임신일기
송해나 지음, 이사림 그림 / 문예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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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랑하는 것과 엄마뿐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 존중받고 싶은 권리가 결코 반대되는 일이 아닌데... 임산부가 아주 작은 권리라도 추구한다 하면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사람 취급한다. 지금은 막달이지만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좀 더 덜 외로웠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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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민 - 어리다고 견뎌야 할 말은 없습니다
아거 지음, 최진영 그림 / 창비교육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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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지 않는 부모와 사회에서 더 이상 아이들에게, 사회에 미래는 없다. 그 미래가 없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현실이 아쉬울 뿐. 좋은 책인데 세일즈포인트가 아쉽다.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가 어른이 많지 않다는 증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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