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서 만난 즐거운 생물학 - 산책을 사랑한 생물학자의 일상과 과학을 넘나드는 유쾌한 기록 ㅣ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 25
위르겐 브라터 지음, 안미라 옮김 / 살림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책의 차례는 12달로 나누어 각 달의 특징을 생물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각 달마다 설명되어 있는 자연의 비밀을 알아가면서 흥미롭고 신기하기도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하며 정해진 시간이 되면 변화하고 한 공간에서 인간들과 공생을 한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읽다보니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배운 감수분열에 대해 나와 있어 반가웠다. 또 한편으로는 역시 생물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재미있던 것은 낙엽이 떨어져 나무에게 주는 혜택들이였다. 낙엽이 떨어짐으로 인해 겨울에 나무에 눈이 내려도 훨씬 적게 쌓여 눈의 무게 때문에 나뭇가지가 부러질 일이 없다는 것과 떨어진 나뭇잎들이 보호층을 만들어 뿌리가 얼지 않게 하고 1년 동안 나뭇잎에 쌓인 유해물질이 떨어져나가 나무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였다. 초록색 나뭇잎의 계절에 변화를 느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감히 누가 그런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겨울이니 떨어지는 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일이 이유가 있었다니 놀라웠다.

두 번째로 놀라웠던 건 버섯이 식물이 아니라는 것 이였다. 엽록소가 없는 것과 그래서 광합성을 하지 않는 것과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식물이아니라니 이유를 알기 전까진 당황스러웠었다. 버섯이 동물과 같이 유기 물질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곤충의 뼈인 키틴으로 구성되어 식물보다는 인간과 더 가깝다는 것을 알고 난 다음에 버섯을 볼 때면 한번더 생각하게 됐다.

또 환경오염으로 인해 껍질 색이 어두워진 박달나무로 인해 박달나무에 붙어살던 밝은 색 후추나방과 어두운 색 후추나방 중 밝은 색 후추나방이 살 곳이 없어서 환경오염이 들된 시골에서만 모습을 보인단 글을 읽으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생물시간을 좋아했다. 문과이긴 했지만 생물시간에 배우는 생명체들에 대한 호기심에 눈이 초롱초롱 해졌었다. 그런 내가 책 제목을 본 순간 눈이 번쩍였다. 산책로에서 만난 즐거운 생물학이라니 자칫 재미없고 어려운 생물학을 독자들에게 있어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또 제목의 산책로라는 의미는 가볍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책도 가볍게 누구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강아지 시나는 독자와 같은 호기심 많고 즐겁기만 한 산책로 인 것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