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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너무 길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7
후쿠나가 준페이 지음, 전경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6년 8월
평점 :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책입니다. 제목 자체가 타이포그래피처럼 표현되어 있는데, ‘뱀’에서는 뱀의 모습이 보이고 ‘길’의 ㄹ은 기다란 뱀의 몸처럼 흐느적거리는 것 같아요. 앞표지와 뒷표지의 그림도 이어져 있어 책을 펼쳐 표지부터 천천히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뱀이 너무 길어서 아무도 이게 뱀인지 모릅니다. 생쥐는 미끄럼틀을 만들어 타고, 토끼는 줄넘기를 하며 놀지요. 생쥐, 토끼, 고릴라, 새, 고양이,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기다란 뱀을 저마다 다른 것으로 생각하며 노는 모습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라면 이 기다란 뱀으로 무엇을 할까?” 상상하게 됩니다.
짧고 반복적인 이야기라 어린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고, 장면 속 동물의 수를 세어보거나 기다란 줄을 이용해 그림책 속 놀이를 직접 표현해보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유쾌한 반전까지! 반전은 직접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표지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찾고, 상상하는 재미가 가득한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