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축제야!』는 ‘축제’라는 기대감에서 출발해, 그 과정 속에서 발견하는 즐거움을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표지에는 토끼, 다람쥐, 거북이, 비버가 함께 뗏목을 타고 내려오는 역동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각 동물의 표정만으로도 성격이 드러나며 이야기의 흐름을 기대하게 만든다. 앞면지에서는 축제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춤 연습을 하는 토끼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져 있다.하지만 축제 당일, 토끼는 늦잠을 자고 넘어지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하루를 맞이한다. 그 과정에서 거북이, 다람쥐, 비버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토끼는 “신나긴 한데 축제는 아니야.”라고 말한다.이 작품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기쁨보다 그곳으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이 더 소중할 수 있음을 전한다.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아이들에게는 과정을 즐기는 태도를, 어른들에게는 일상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