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디로 가나요?』는 아이의 질문 하나에서 시작해독자를 상상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끄는 그림책입니다.이 책은 현실 세계와 상상 속 세계를 색감의 차이로 구분해 보여주며,장면 전환이 시각적으로 또렷해아이들이 이야기를 따라가기에 더욱 쉽고 흥미롭습니다.차분한 색의 현실에서 출발해,점점 풍부해지는 색의 상상 세계로 이동하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또한 앞면지와 뒷면지에 숨겨진 변화는책을 읽기 전·후 관찰 놀이로 확장할 수 있어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한층 넓혀 줍니다.이야기는 분명한 결론을 제시하기보다“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합니다.그래서 아이에게는 상상의 즐거움을,어른에게는 잠시 멈춰 서서 방향을 돌아보는 여운을 남깁니다.상상력, 관찰력, 그리고 질문하는 힘을 함께 키워 주는 그림책으로아이와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누기 좋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