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한국사 - 상 - 단군에서 고려까지
남경태 지음 / 그린비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사회임용을 준비하는 과정에 이 책을 접하게 됐다...처음엔 공부할 요량으로 산 책이라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남경태의 속도감있는 필체와 역사에 대한 비판적인 안목은 내게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하였다. 한민족의 역사를 그저 비판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해주었던 중,고등학교 시절에 형성되었던 내 역사관을 뿌리부터 흔들어 놓은 책....그것이 바로 종횡무진 한국사이다. 동방예의지국이고 유교 윤리주의로 무장을 하여 지조가 있다던 우리네 민족.....정말 그런 민족이었을까??? 궁금하다면...이 책을 읽어보심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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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 2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평점 :
절판


박완서님의 책을 읽으면 언제나 편안함이 느껴진다. 독자를 편하게 해주는 문체..그리고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하듯이 술술 풀어어내는 박완서님의 이야기보따리 푸는 솜씨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는 박완서님과 1.5세대정도의 나이차가 있어서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하지 못했다...전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이산가족이 상봉을 했을 때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고...빨갱이, 좌익, 우익, 공산당...이 단어들은 초등학교때 88올림픽을 보낸 나에게는 너무 낯선 것들이었다...

이 책에서는 내가 공감하지 못한 그 시절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풀어나간다. 얼마나 힘들었고, 무서운 시절이었는지, 이념이라는 것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와 그들의 삶에 영향을 어떻게 주었는지를.... 작가에게 일어났던 일을 중심으로 그 당시 상황을 박완서님은 구수하게 풀어준다.

박완서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자전적 소설이기 때문에 박완서님의 글의 뿌리가 어딘지.. 무엇인지...조금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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