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백수린 옮김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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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미 표지에서부터 고요와 평안함을 준다. 숲과 들판과 강으로 둘러싸여 평온하지만, 스스로 끊임없이 발견하고 뛰놀고 관찰하고 느끼는 아이와 다정함이 담긴 엄마와의 간결한 대화는 어느순간, 나도 그곳에서 같이 걷고 나뭇가지를 모으고 누워서 하늘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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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해님
노석미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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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해님' 이라는 그림책이 나왔다. 노석미 작가님의 그림은 한 눈에 딱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언뜻 보면 어린이의 수채화 같기도, 포스터 같기도, 그냥 무심히 툭툭 그어진 것 같은 붓자국까지도.. 그래서일까 친근감이 든다. 평소 작품 뿐 아니라 그림책, 산문집, 다이어리, 음반자켓 등 다양한 곳에서 작가님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번 그림책 역시 소박하지만 자꾸 보게 되고, 보면서 나도 굿모닝~이라고 외치고 싶게 된다.

'굿모닝해님'은 거의 글없는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 장면 한장면에 담긴 이야기는 풍성하다. 사실 풍경들은 도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모습들이지만, 마지막장에 이르면, 아하!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바로 내가 있는 곳, 우리집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었구나. 숨어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내 다시 한번 굿모닝해님~ 땡큐해님~인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어느 장면을 펼쳐도 씩씩하고 환하게 웃고 인사하고 있는 얼굴을 발견하며, 내 주변에서도 등굣길에, 출근길에 함께 관찰하고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겠다.🙂

#창비그림책 #창비
@changbi-insta
@changbi.picturebook #굿모닝해님 #노석미
#그림책추천 #그림책필독서
#창비그림책서평단(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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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불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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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떠오를 그림책이 생겼다. 요즘은 침대생활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나 역시도 어린시절 기억은 방바닥과 이불. 특히 겨울엔 외출 후 이불덮인 아랫목에 손을 넣었던 기억, 주택이라 뜨끈한 이불 위로 코끝은 살짝 시려웠던 기억들이 있는데, '겨울이불'은 표지에서부터 그 추억을 떠오르며 벌써 미소지을 마음의 준비를 하게 했다.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 추억이 방울방울, 다소 생소한 아이들일지라도 그 따듯함과 정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이미 표지에서 조금은 예상이 된다. 이불 속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근데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불 속 세상은 '어맛' 하게 하는 새로운 반전들이 숨어있다. 역시 작가님👍👍(직접 읽어봐야~~😆)

추운 겨울 뜨끈한 아랫목에 이불덮고 귤까먹으며 책읽거나 수다를 떠는 행복, 코로나로 살짝 시들해지긴 했지만 찜질방에 온가족이며 친구들이 함께 모여 계란과 식혜를 먹고 놀았던 행복, 그리고 이제 곧 다가올 설날을 맞아 무한한 애정으로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을 떠올리며 겨울에 우리 모두가 읽기 좋은 최고의 그림책이 나타났다 는 자신있게 말해본다. 😊😊

#겨울대표작눈아이와함께읽으면더좋아요😘
#겨울선물로딱👍👍
#창비그림책 #창비 #겨울이불 #안녕달그림책
#유아그림책 #겨울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필독서 #창비그림책서평단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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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에세이&
백수린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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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하루도 같을 수 없는 주변 풍경들의 소중함과 귀함을, 그 속에 깃든 가치를 작가님께서 한 번 더 일깨워주셨다. 읽으면서 장면과 상황과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르는 듯 했는데, 다정하기도 담담하기도 슬프기도 쓸쓸하기도 한 이야기들이 다 좋았다. 삶이란 늘 화창하기만 할 수는 없으니까ᆢ

며칠동안 조금씩 읽었는데 밑줄 긋고 싶은 부분이 많았고, 오늘은 '오늘의 문장' 이라는 내 수첩에 옮겨적었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엔 오래되고 낡아지게 된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는 나에게 달려있는 것. 평범한 하루하루를 소중히 모아가는 것이 행복이다.

#아주오랜만에행복하다는느낌 #백수린 #창비
*창비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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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
남형석 지음 / 난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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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서재', '춘천' 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히 마음을 설레게 했는데, 게다가 '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라니..대체 여기는 어떤 곳인가, 무슨 사연이 있는 건가, 왜 이곳을 내가 몰랐었지..하는 여러 물음표를 갖고 책을 펼쳤다. 물론 이미 책과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경로로 대략 알고 있었지만, 글로 찬찬히 읽고 싶었다.
작가님이 선택한 곳이 춘천이었고, 내가 지나다녔을 그 어딘가에 첫서재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반가움과 동시에, 아 조금만 먼저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나왔다.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책을 덮은 순간 당장 달력을 보고 ktx열차 예매창을 열었다. 내 마음은 이미 첫서재에 가 있다.

작가님의 손길이 닿은 첫서재가 문을 닫기전 구석구석 내 눈에도 담아놓고 싶다. 책장과 흔들의자와 구석구석 다육이들과 숨겨진 화장실의 고래와 다녀간 이들의 기록이 담긴 손글씨, 오랜시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라일락 나무곁 벤치에 앉아 나른하게 햇빛을 쬐며 책을 읽고 싶다. 첫서재는 우리모두의 서재이니까..

'돈이 아니 것들을 버는 가게' 는 단순히 '첫서재'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오롯이 자신의 속도대로 지금의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고싶은, 살고자 노력하는 서툰 마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작가님 말씀처럼 우리의 '서투름은 쌓인다.'

나이와 성별과 현실과 상황 등등을 이유로 애써 지워내고 잊어버렸던 나의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을 다시 기억해 내고 그 꿈을 위해 서투른 손길을 뻗어봐야지.

#난다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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