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불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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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떠오를 그림책이 생겼다. 요즘은 침대생활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나 역시도 어린시절 기억은 방바닥과 이불. 특히 겨울엔 외출 후 이불덮인 아랫목에 손을 넣었던 기억, 주택이라 뜨끈한 이불 위로 코끝은 살짝 시려웠던 기억들이 있는데, '겨울이불'은 표지에서부터 그 추억을 떠오르며 벌써 미소지을 마음의 준비를 하게 했다.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 추억이 방울방울, 다소 생소한 아이들일지라도 그 따듯함과 정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이미 표지에서 조금은 예상이 된다. 이불 속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근데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불 속 세상은 '어맛' 하게 하는 새로운 반전들이 숨어있다. 역시 작가님👍👍(직접 읽어봐야~~😆)

추운 겨울 뜨끈한 아랫목에 이불덮고 귤까먹으며 책읽거나 수다를 떠는 행복, 코로나로 살짝 시들해지긴 했지만 찜질방에 온가족이며 친구들이 함께 모여 계란과 식혜를 먹고 놀았던 행복, 그리고 이제 곧 다가올 설날을 맞아 무한한 애정으로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을 떠올리며 겨울에 우리 모두가 읽기 좋은 최고의 그림책이 나타났다 는 자신있게 말해본다. 😊😊

#겨울대표작눈아이와함께읽으면더좋아요😘
#겨울선물로딱👍👍
#창비그림책 #창비 #겨울이불 #안녕달그림책
#유아그림책 #겨울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필독서 #창비그림책서평단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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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에세이&
백수린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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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하루도 같을 수 없는 주변 풍경들의 소중함과 귀함을, 그 속에 깃든 가치를 작가님께서 한 번 더 일깨워주셨다. 읽으면서 장면과 상황과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르는 듯 했는데, 다정하기도 담담하기도 슬프기도 쓸쓸하기도 한 이야기들이 다 좋았다. 삶이란 늘 화창하기만 할 수는 없으니까ᆢ

며칠동안 조금씩 읽었는데 밑줄 긋고 싶은 부분이 많았고, 오늘은 '오늘의 문장' 이라는 내 수첩에 옮겨적었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엔 오래되고 낡아지게 된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는 나에게 달려있는 것. 평범한 하루하루를 소중히 모아가는 것이 행복이다.

#아주오랜만에행복하다는느낌 #백수린 #창비
*창비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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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
남형석 지음 / 난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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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서재', '춘천' 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히 마음을 설레게 했는데, 게다가 '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라니..대체 여기는 어떤 곳인가, 무슨 사연이 있는 건가, 왜 이곳을 내가 몰랐었지..하는 여러 물음표를 갖고 책을 펼쳤다. 물론 이미 책과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경로로 대략 알고 있었지만, 글로 찬찬히 읽고 싶었다.
작가님이 선택한 곳이 춘천이었고, 내가 지나다녔을 그 어딘가에 첫서재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반가움과 동시에, 아 조금만 먼저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나왔다.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책을 덮은 순간 당장 달력을 보고 ktx열차 예매창을 열었다. 내 마음은 이미 첫서재에 가 있다.

작가님의 손길이 닿은 첫서재가 문을 닫기전 구석구석 내 눈에도 담아놓고 싶다. 책장과 흔들의자와 구석구석 다육이들과 숨겨진 화장실의 고래와 다녀간 이들의 기록이 담긴 손글씨, 오랜시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라일락 나무곁 벤치에 앉아 나른하게 햇빛을 쬐며 책을 읽고 싶다. 첫서재는 우리모두의 서재이니까..

'돈이 아니 것들을 버는 가게' 는 단순히 '첫서재'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오롯이 자신의 속도대로 지금의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고싶은, 살고자 노력하는 서툰 마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작가님 말씀처럼 우리의 '서투름은 쌓인다.'

나이와 성별과 현실과 상황 등등을 이유로 애써 지워내고 잊어버렸던 나의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을 다시 기억해 내고 그 꿈을 위해 서투른 손길을 뻗어봐야지.

#난다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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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제단
김묘원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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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가 호기심을 일으키는데 단순 학원물이라고만 볼 수가 없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지만 놓치는 게 없는지, 특히 지후와 언니의 대화, 독백부분은 의미하는 게 뭔지를 찬찬히 생각하게 됨. 미스테리 추리물 같기도 심리물 같기도, 이후 지후와 채경이의 관계는 일상은어찌될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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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병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조재룡 옮김 / 난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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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낯선 책 읽기. 작고 얇지만 표지부터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 아마 스스로는 골라서 읽지 않았을, 그래서 선뜻 책을 열지 못하고 머뭇거림의 시간이 좀 길어졌다.
일단 마르그리트 뒤라스라, 들어는 봤으나 잘 몰랐던 작가와 작품들. 그러다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던 영화 <연인>의 원작가였음을 알고 살짝 익숙함 추가😅

사실 첫 장부터 다소 충격적인 문장들, 대놓고 직접적으로 사용된 단어들, 평소 읽어보지 못한 문장들, 매우 건조하고 단순하며 간결한 현재진행형 표현, 당신과 그여자의 대화인지 독백인지 읽다보면 내 머릿속에서 계속 들리는 듯한 당신의 목소리, 여튼 특이하고 살짝 불편하면서도 어렵지만 또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새로운 책 읽기였다.

나의 밑줄들을 보며 생각해 본다.
'당신'이 시도하고 싶어 하는 것은 '사랑하기' 그 동안 한 번도 한순간도 여자를 사랑해 본 적 없는 '당신' 구체화된 몸의 행위로, 욕망으로 그 여자를 사랑하고 싶어하지만 끝내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 여자의 말대로라면 죽음이라는 병에 걸렸기 때문에, 감정이 이미 무미건조해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신'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할 줄 모르며, 그래서 사랑받지 못한다. 육체로, 행위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하겠다는 의지나 결심이나 욕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한 손에 가벼이 들어오는 책이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책,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가면서 서서이 스며들어 가게 되는 책 같다.

#난다서포터즈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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