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
김달님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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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른이란 '나에겐 늘 ~ing 진행형' 이라고 쓴 적이 있다. 아마 나이로는 당연히 어른일테지만, 바람직한(?) 또는 되고싶은 어른의 모습에 대해 나름의 고민끝에 썼던 것 같다. 이미 신체적으로는 더이상 성장, 자람은 없을 것이다. 외려 퇴화되는 시기일테지만, 여전히 난 성장하고 싶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스하고 포근한 색감에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는 제목은 읽기전부터 무언의 위로와 응원을 주는 듯 했다. 놓치기 쉬운 주변의 사람과 풍경,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마음을 잘 걸러내어 조곤조곤 옆에서 얘기해 준다. 소중한 삶에 대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잊고 있던 기억들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이 쌓여 삶이 된다. 그 일상의 평범함이 비범함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 일상을 소중하게, 다정하게 바라보고, '살아있는 것들을 끌어안으며ᆢ'살아가는 것. 그렇게 나도 계속 조금씩 자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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