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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20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서균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2월
평점 :
아슬아슬한 모험을 통해 과학상식을 배우는 학습만화의 대명사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살아남기 시리즈입니다.
이번에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방사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원전에서도 가동중지 같은 사고가 일어나는 터라 방사능 하면 무시무시하고
회복불가능의 사태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원전반대 운동도 일어나고 있고, 생활 속 방사능에도 민감해져서 방사능 수치를 재는 기기를 가정용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어요.
반대로 원전이 아니면 전기부족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원전을 더 만들것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방사능을 무조건 무섭게만 생각할 것도 아니고, 무조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활용법만 강구할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방사능이 가지고 있는 무한정의 힘을 제대로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방사능의 기능과 그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제대로 사용하도록 방법을 연구하면 우리가 살기에 편리할 수 있겠지요.
이 책은 방사능의 좋은 점과 위험한 점을 다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만 알고 기피하거나 반대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차폐 로봇 실험에 뇌박사님을 따라 참가한 지오는 갑자기 연구소를 덮친 지진때문에 방사능 물질을 수거하게 되는 일을 맡게 됩니다.
지오를 따라 책을 읽다보면 방사능의 좋은 점과 위험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방사선을 발견한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책을 같이 읽은 둘째아이는 겨울방학 때 발등뼈에 골절상을 입어 여러차례 X레이를 찍은 적이 있어서
X선을 발견한 뢴트겐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답니다. 게다가 뢴트겐은 최초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니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더욱 집중해서 책을 읽게 될거예요.
지오가 차폐로봇을 조종해서 방사능물질을 수거하면서 방사능에 피폭되면 어느 정도의 위험이 생기는지, 원전이나 병원등에서 방사성 원소를
사용하고 나온 각종 폐기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있습니다.
지진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에도 문제가 생겨서 지오가 차폐로봇과 함께 출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원자력발전소의 장점과 단점도 비교할 수 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발전소의 냉각수가 누출될 위험상황이 발생하는데, 지오가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나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전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극소량으로 대단한 파워를 자랑하는 원자력이지만 인간이기때문에 하게되는 아주 사소한 실수가 큰 사고를 일으키게 되는 원자력을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원자력을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서바이벌 상황을 통해 과학상식을 알아가는 구성이 참 맘에 드는 살아남기 시리즈.
방사능에 대해 정확히 알고 방사능 사용을 찬성하든지 반대하든지 하면 좋겠습니다.
잘모르고 무조건 지지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인류의 성장을 막는 길일지도 모르니까요.